'억대 수수 혐의' 정진상 검찰 출석…"다 반박할 예정"

안희재 기자 2022. 11. 1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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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일당으로부터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오른 정진상 민주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네, 오늘(15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정진상 민주당 대표 정무조정실장 조사는 7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황무성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사퇴 강요 사건을 처리할 때 정 실장을 한차례 불러 조사했는데, 수사 본류인 대장동과 위례개발사업 사건과 관련해서는 첫 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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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오른 정진상 민주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검찰로 가보겠습니다.

안희재 기자, 정 실장 조사는 아직 계속되고 있나요?

<기자>

네, 오늘(15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정진상 민주당 대표 정무조정실장 조사는 7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공개 출석을 요청해 서울중앙지검 지하주차장을 거쳐 반부패 1부 조사실로 이동한 정 실장은 점심 식사도 청사 안에서 해결하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황무성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사퇴 강요 사건을 처리할 때 정 실장을 한차례 불러 조사했는데, 수사 본류인 대장동과 위례개발사업 사건과 관련해서는 첫 조사입니다.

<앵커>

네, 조사할 내용이 많을 텐데, 핵심의혹들을 정리하면 어떻게 됩니까?

<기자>

정 실장이 받는 혐의, 크게 네 가지입니다.

유동규 전 본부장 등 대장동 일당에게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억 4천만 원을 받았다는 뇌물 의혹이 있고요.

위례 사업을 앞두고 개발 정보를 업자들에게 미리 알려줬다는 부패방지법 위반 의혹, 또 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의 천화동인 지분 일부인 428억 원 상당을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유동규 전 본부장과 공동 소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유 전 본부장에게 압수수색 당일 휴대전화를 버리라고 한 증거인멸교사 혐의도 조사 대상입니다.

정 실장은 압수수색 직후 어떤 부정한 돈도 받은 일 없고 부정한 결탁을 도모한 적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인데, 정 실장 측 변호인도 오늘 조사에서 "터무니없는 부분이 많아 다 반박할 예정"이라고 밝힌 걸로 전해집니다.

검찰은 정 실장에 대한 조사를 마치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안희재 기자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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