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행안부-서울시 관계자 소환…수사 확대되나

김보미 기자 2022. 11. 1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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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사고를 수사하는 특별수사본부가 오늘(15일)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관계자를 소환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등 실무진들에게만 수사가 머무른다는 지적이 나왔는데, 향후 수사가 확대될지 주목됩니다.

경찰 특별수사본부가 오늘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안전총괄과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되면서, 특수본 수사가 행안부와 서울시로 본격적으로 확대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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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사고를 수사하는 특별수사본부가 오늘(15일)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관계자를 소환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등 실무진들에게만 수사가 머무른다는 지적이 나왔는데, 향후 수사가 확대될지 주목됩니다.

김보미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 특별수사본부가 오늘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은 행안부 직속기구로, 재난 사고 발생 시 경찰과 소방으로부터 접수받은 내용을 유관기관에 전파하는 등 재난 상황을 종합 관리합니다.

앞서 특수본은 어제 행안부 상황실 직원들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들을 상대로 사고 상황을 전파받은 시각과 전파 후 대처가 적절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시 안전총괄과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되면서, 특수본 수사가 행안부와 서울시로 본격적으로 확대될지 주목됩니다.

피의자 조사도 시작됐습니다.

경찰 정보보고서 삭제 의혹과 관련해 용산경찰서 전 정보과장 A 경정이 오늘 오후 특수본에 출석했습니다.

[용산경찰서 전 정보과장 : (혹시 보고서 삭제하신 혐의는 인정하세요?) 조사 과정에서 성실히 답변하겠습니다.]

A 경정은 참사 전 용산서 정보과에서 작성된 핼러윈 축제 인파 위험을 경고하는 내용의 정보보고서를 삭제하고, 참사 이후 다른 직원들을 회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수본은 지난 두 차례 압수수색을 통해 해당 정보보고서 사본을 확보했고, A 경정 지시를 받고 보고서를 삭제한 직원 등을 불러 관련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보고서 삭제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박성민 전 서울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은 대기발령 조치됐습니다.

김보미 기자spri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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