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고객 정보 유출 의혹' 차이코퍼레이션 압수수색

손기준 기자 2022. 11. 1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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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테라·루나의 폭락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테라를 결제 수단으로 활용했던 결제서비스 업체 차이코퍼레이션을 다시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차이코퍼레이션이 지난 2018년 테라를 이용한 결제서비스를 출시할 때 고객의 결제정보를 테라폼랩스에 무단으로 유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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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테라·루나의 폭락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테라를 결제 수단으로 활용했던 결제서비스 업체 차이코퍼레이션을 다시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은 오늘(15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자리한 차이코퍼레이션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테라폼랩스와의 거래 내역과 회계 장부 등을 확보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월 차이코퍼레이션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7곳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차이코퍼레이션이 지난 2018년 테라를 이용한 결제서비스를 출시할 때 고객의 결제정보를 테라폼랩스에 무단으로 유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테라폼랩스는 테라와 루나를 설계한 회사로 여권이 무효화된 권도형 대표와 신현성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가 공동으로 창립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자본시장법 위반과 배임 등의 혐의로 신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신 대표는 공식 출시 전 사전에 매수한 루나를 고점에서 팔아 1천400억 원대의 부당이익을 챙기고, 테라와 루나를 홍보하면서 차이코퍼레이션의 고객 결제정보와 자금 등을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신 대표 측은 변호인단을 통해 "2020년 3월 권 대표와 결별한 후 테라 경영에 관여한 바가 전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고점에 루나를 처분해 수익을 거두었다는 등의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며 검찰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손기준 기자standar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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