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 무장 헬기, 정부군에 오폭…60여 명 사망

김용철 기자 2022. 11. 1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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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사정권 헬리콥터가 정부군을 저항세력으로 오인하고 공습을 가해 수십 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5일(한국시간) 현지 매체 이라와디에 따르면 군정의 공격용 헬리콥터 Mi-35 공습으로 사가잉 지역 먀잉구에서 지난 13일 미얀마군 최소 6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지역 시민방위군이 밝혔습니다.

시민방위군 대변인은 "평상복 차림의 군인들이 마을에 아침부터 불을 질렀고, 이후 이들이 헬리콥터 공격을 받는 것을 망원경으로 목격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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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사정권 헬리콥터가 정부군을 저항세력으로 오인하고 공습을 가해 수십 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5일(한국시간) 현지 매체 이라와디에 따르면 군정의 공격용 헬리콥터 Mi-35 공습으로 사가잉 지역 먀잉구에서 지난 13일 미얀마군 최소 6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지역 시민방위군이 밝혔습니다.

시민방위군 대변인은 "평상복 차림의 군인들이 마을에 아침부터 불을 질렀고, 이후 이들이 헬리콥터 공격을 받는 것을 망원경으로 목격했다"고 말했습니다.

군복을 입지 않은 탓에 저항군으로 오인한 군부 헬기가 실수로 사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변인은 지난주에만 마잉 마을 4곳이 불에 탔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민간인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주민 수천 명이 집을 떠났다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미얀마 군부는 2020년 총선이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지난해 2월 쿠데타를 일으킨 뒤 유혈 진압을 계속해 왔습니다.

(사진=이라와디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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