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엑터스 김종도 대표 “은빈이는 속 깊고 합리적인 배우”[EN:인터뷰]


[뉴스엔 김범석 전문기자]
조용한 카리스마, 고독한 승부사, 발망 덕후 츤데레 등. 업계에서 그를 수식하는 단어는 몇 개 더 있지만 생략하기로 한다. 썸바디는 요즘 신인들이 가장 가고 싶은 회사로 손꼽히는 나무엑터스 김종도 대표다.
과거 김주혁의 절친으로 ‘1박 2일’에 나온 셀럽이기도 한 그를 4년 만에 대면했다. 회사 급 탐방의 속셈은 일본 현지 박은빈 단독 인터뷰였지만 1초의 머뭇거림 없이 까였다. ‘어딘 해주고 어딘 안 해줬다가 무슨 폭탄 맞을 일 있어요? 아실 만한 분이 왜 이러실까?’라는 타박을 뒤로 하고 그와 나눈 대화 압축 요약본.
-요즘 근황은? “똑같다. 집 사무실, 집 사무실. 지난달 주혁이 기일이라 서해안고속도로 타고 산소 다녀왔다. ‘1박 2일’ 같이 했던 김준호가 와있어서 반가웠다. 오랜만에 지인들과 주혁이 얘기 실컷 했다. 보고싶은 구탱이.”
-요즘 신인들이 가장 가고 싶은 회사가 나무라고 한다. “누가 그런 유언비어를 퍼뜨리나? 근데 사실이면 좋겠다.(웃음) 2004년 창업한 나무엑터스가 지금 사무실에서만 18년째다. 회사는 커지고 직원들도 번듯한 곳으로 이전 하자고 하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다.”
-돈 많이 벌지 않았나? “회사가 확장한 건 맞지만 난 월급쟁이다. 김동식 CEO가 전체 살림을 총괄하고 김탄 부사장이 송강, 박은빈을 전담하며 매니지먼트를 지휘한다. 대표인 나는 아무 힘이 없다. 온종일 대본과 시나리오를 보는 게 내 유일한 업무다.”
-나무 배우들의 작품 선별 기준은. “배우들이 하고 싶은 것과 잘 할 수 있는 것이 조금 다를 수 있는데 그 틈을 어떻게 좁히느냐가 관건이다. 자세한 건 영업 비밀이다.(웃음) 최근 ‘천원짜리 변호사’를 보며 무척 아쉬웠다. 더 흥할 수 있었는데 왜 그런 파행을 겪었는지 안타까웠다.”
-박은빈, 강기영이 해외에서 열심히 노를 젓고 있다. “사실 은빈이는 ‘연모’ 끝나고 팬 미팅을 기획했는데 코로나로 무기한 연기됐다. ‘우영우’가 과분한 사랑을 받았고 이번 기회가 좋겠다 싶어 숙원사업이던 해외 팬 미팅까지 하게 됐다. 강기영도 11월 26일 오사카에서 해외 팬들과 만난다.”
-박은빈은 어떤 사람인가. “은빈이는 스스로 자기가 착한 과가 아니라고 말하지만 살아온 모습 그 자체다. 속도 깊고 무척 선량하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매사에 합리적인 배우랄까.”
박은빈 강기영은 각각 2015년, 2020년 나무엑터스 전속이 됐고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우영우’로 만만찮은 결실을 봤다. 나무는 박은빈에게 ‘청춘시대’를 제안했고 이후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이판사판’ ‘오늘의 탐정’ ‘스토브리그’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로 꾸준히 빌드업한 뒤 ‘연모’ ‘우영우’로 놀라운 궤적을 보여줬다. 스타 보다 롱런하는 좋은 연기자를 만드는 게 이 회사의 모토다.
-강기영은 어떻게 영입하게 됐나. “집에서 강기영이 나온 예능을 보는데 불현듯 주혁이가 떠올랐다. 선한 눈과 밝은 이미지에 약간의 허당기까지. 원래 기영이 아내와 친분이 있었는데 마침 전 회사와 계약이 끝난다고 해 미팅을 진행했다.”
이 대목에서 김 대표는 무척 중요한 이야기를 했다. 새 배우를 영입하고 계약 만료된 연기자와 헤어지는 과정에서 여러 잡음과 억측이 나오기 마련인데 진짜 매니지먼트와 업력은 이때 발휘된다는 얘기였다.
“은빈이나 기영이 모두 저나 나무가 잘해서 된 게 아니다. 과거 두 사람이 몸담았던 전 회사 키이스트, 유본컴퍼니에서 열심히 발품 판 매니저들 덕을 일정 부분 보는 거다. 그래서 유본컴퍼니 유형석 대표에게도 만나서 고맙다고 인사했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제가 신세경을 20년 가까이 했지만, 지금은 다른 회사에 가 있다. 하지만 마음은 늘 세경이 매니저처럼 응원하고 꽃길만 걸었으면 싶다. 그게 모든 매니저의 속마음일 거다.”
(사진=김종도 대표(오른쪽)와 고 김주혁)
뉴스엔 김범석 bskim1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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