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람 중사 유족 "전익수 공군 행사 참석, 유가족 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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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예람 중사 유족이 최근 전익수 공군본부 법무실장의 공식행사 참석을 두고 "유가족 우롱"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중사 유족은 군인권센터 입장문을 통해 "전 실장이 공군 참모총장을 수행하며 공식행사에 다니고 환하게 웃는 얼굴로 사진을 찍고 있다"며 "전 실장을 직무 배제한다던 국방부 장관의 말은 거짓말이었냐"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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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예람 중사 유족이 최근 전익수 공군본부 법무실장의 공식행사 참석을 두고 "유가족 우롱"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중사 유족은 군인권센터 입장문을 통해 "전 실장이 공군 참모총장을 수행하며 공식행사에 다니고 환하게 웃는 얼굴로 사진을 찍고 있다"며 "전 실장을 직무 배제한다던 국방부 장관의 말은 거짓말이었냐"고 비판했습니다.
공군 20전투비행단 소속이던 이 중사는 지난해 3월 2일 선임 부사관에게 성추행당한 뒤 군검찰 수사가 진행되던 같은 해 5월 21일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전 실장은 이 중사 성추행 사건 수사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면담강요)로 지난 9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군사법원 국정감사에서 전 실장이 직무에서 배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으나 전 실장은 여전히 직무를 정상 수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전 실장은 정상화 공군 참모총장이 참석한 법무실 주관 행사 '제18회 항공우주법세미나'에 등장했고,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습니다.
이 중사 유족은 "일말의 뉘우침도 없는 전 실장이 계속 활보하고, 한술 더 떠서 자기 소셜미디어에 보란 듯이 자랑까지 하고 있다"며 "이래도 유가족이 국방부를 믿어야 하느냐"고 성토했습니다.
앞서 유족은 지난 10일 "전 실장을 '강등' 중징계로 처벌해 장군으로 전역할 수 없게 해달라"는 요구서를 국방부에 제출했습니다.
전 실장은 다음 달 전역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세원 기자on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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