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류준열 "평소 게으른 배우였던 나, '올빼미'는 기존의 매커니즘 버리고 저질렀다"('올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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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준열(36)이 "게으른 배우였던 내가 '올빼미'에서는 부지런을 떨었다"고 말했다.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 '올빼미'(안태진 감독, 씨제스엔터테인먼트·영화사 담담 제작)에서 소현세자(김성철)의 죽음을 목격한 주맹증을 가진 맹인 침술사 경수를 연기한 류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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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류준열(36)이 "게으른 배우였던 내가 '올빼미'에서는 부지런을 떨었다"고 말했다.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 '올빼미'(안태진 감독, 씨제스엔터테인먼트·영화사 담담 제작)에서 소현세자(김성철)의 죽음을 목격한 주맹증을 가진 맹인 침술사 경수를 연기한 류준열. 그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올빼미'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류준열 "실제로 나는 정말 게으른 배우다. 그런데 또 반면에 너무 겁이 없어서 문제다. 자칫 오해할 수 있는 말이지만 학교 다닐 때부터 내가 하고 싶은 역할만 해왔던 것 같다. 학교 안에서 오디션을 볼 때도 내가 하고 싶었던 역할을 다 했던 것 같다. 이유는 단순하다. 주인공 역할은 오디션도 치열하다. 그런데 나는 그런 역할을 하고 싶지 않았고 그 외의 역할을 내가 하고 싶었다. 덕분에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아 내가 원하는 역할을 할 수 있었다. 그렇게 학교 때부터 캐릭터에 대한 고민이 없었고 그래서 핸디캡을 가지는 역할이나 부지런을 떨어야 하는 역할에 손이 잘 안 갔던 것 같다. 이번 역할은 딱 봐도 쉽지 않을 것 같았다. 그럼에도 시나리오가 주는 매력이 확실히 있어서 저질렀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기본적으로 관객이 영화를 볼 때 모두 거짓인 걸 알고 보지 않나? 나 역시 그렇지만 이번 작품은 그럼에도 '진짜 있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관음에서 비롯한 영화이기도 하고 이 시나리오를 보면서 '나라면 어땠을까?' 상상하기도 했다. 이번 작품은 인조실록에 가진 내용을 가지고 상상을 덧붙여 만든 작품이라 더 매력적이었던 것 같다. 관객이 2시간을 속아서 보고 재미있게 즐긴다면 이 영화의 미덕이 보여질 것 같다"고 애정을 덧붙였다.
이어 "보통 처음 작품을 접근을 할 때 수월하게 풀리는 작품도 있지만 '올빼미'는 내가 더 준비할게 많을 것 같았다. 늘 해오던 매커니즘이 있는데 그게 아니었다. 새로운 길을 간 느낌이었고 불안불안해도 도전했던 느낌이 있다. 그래서 이번 작품은 전작들과 다르게 접근했던 것 같다. 시나리오를 촬영 전에 많이 보는 타입인데 이번에는 중간에 시나리오도 많이 보고 연기에 대해 수정도 많이 했다. 안태진 감독과 중간중간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고 답했다.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유해진, 류준열, 최무성, 조성하, 박명훈, 김성철, 안은진, 조윤서 등이 출연했고 안태진 감독의 첫 상업영화 연출작이다. 오는 23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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