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 류준열 "'국민 울보'? '무슨 일이냐'며 걱정 받기도…유해진 칭찬에 울컥" [MD인터뷰①]

2022. 11. 1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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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류준열이 배우 유해진 앞에서 보인 눈물의 의미를 짚었다.

15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올빼미'의 주역 류준열을 만났다.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담은 스릴러 사극. 인조실록에 '마치 약물에 중독되어 죽은 사람 같았다'로 기록된 소현세자의 죽음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했다. 영화 '왕의 남자'(2005) 조감독 출신인 안태진 감독의 첫 상업 장편이기도 하다.

류준열이 주맹증을 가진 침술사 경수로 분해 왕 인조 역의 배우 유해진과 연기 대결했다. 류준열은 동생을 향한 경수의 사랑과 애틋함, 초점은 불분명하지만 굳은 의지가 담긴 눈빛에 더해 강직한 내면까지 능수능란하게 표현했을 뿐더러 직접 주맹증 환자들을 만나 조언을 얻었다.

유해진은 지난 10일 간담회에서 "류준열은 굵은 기둥이 돼 가는 느낌"이라고 했고 류준열은 대선배의 칭찬에 눈시울을 붉혀 화제가 됐다. 류준열은 '국민 울보'란 농담에 대해 "눈에 뭐가 들어갔나"라며 "쉽게 눈물을 보이지 않는데 울컥했다. 이번 작품은 마냥 웃으면서 찍지 않았다. 선배도 평소와 조금 다른 느낌으로 함께 하다보니 마냥 농담을 하기보다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도움이 많이 됐다"라고 돌이켰다.

이어 류준열은 "계절이 가을이어서인가. 기억이 어렴풋이 생각나 울컥했다"라며 "절 잘 아는 친구는 '무슨 일이냐'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올빼미'는 오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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