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 류준열 “게으른 나지만 맹인 연기 도전‥대본 매력적이라서”[EN:인터뷰①]

배효주 2022. 11. 1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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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게으른 배우"라고 표현한 류준열.

그가 부지런해야만 가능한 '올빼미'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올빼미'의 어떤 점이 유독 매력적이었냐는 말에 류준열은 "실제 실록에 나와있는 내용을 가지고 상상을 덧붙여 만든 작품이라서 더 좋았다. '진짜 이랬을 수도 있겠는데?' 싶었다. 그런 지점에서 몰입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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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스스로를 "게으른 배우"라고 표현한 류준열. 그가 부지런해야만 가능한 '올빼미'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영화 '올빼미'(감독 안태진)에 출연한 류준열은 11월 15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전했다.

오는 23일 개봉하는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다.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맹인 침술사'라는 신선한 설정으로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스타일의 서스펜스 스릴러를 예고하는 가운데, 유해진, 류준열, 최무성, 조성하, 박명훈, 김성철, 안은진, 조윤서 등 신뢰감을 더하는 배우들이 한데 모여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최근 열린 '올빼미' 시사회 때 눈물을 흘리기도 했던 류준열. 그는 "눈물을 쉽게 보이는 스타일은 아닌데 울컥했다"며 "특히 이 작품은 마냥 웃으면서, 깔깔대며 찍은 게 아니다. 유해진 선배님 역시 평소와 다른 느낌으로 함께 했다. 선배님과 벌써 세 번째 만남인데, 아주 신인일 때부터 힘들 때마다 좋은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마음이 더 그랬던 것 같다"고 눈물을 흘린 이유를 밝혔다.

이번 작품을 함께 하며, 유해진이 본인의 '영업 비밀'을 알려줬다는 류준열은 "어떤 내용인지는 비밀"이라며 "오랜 시간 사랑 받는 배우가 되는 게 쉽지 않은 거 같다. 선배님이 해주신 이야기들이 그런 지점을 관통했다"고 귀띔했다.

극중 맹인 침술사 '경수' 역을 맡은 류준열은, "게으른 배우라 여태 핸디캡 있는 캐릭터를 한 적이 별로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학교 다닐 때부터 전 제가 하고 싶은 역할만 했다. 잘해서라기 보단 무난한 역할만 해서 그런 것 같다. 주인공 역할 오디션에는 사람들이 많이 몰리기도 하는데, 무난한 역은 그렇지 않다. 부지런 떨어야 하는 역할 자체에 손이 많이 안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빼미'의 경수는 쉽지 않은 캐릭터다. 부지런을 떨어야 하는 역할"이라면서도 "하지만 대본이 주는 매력이 확실해서 저지르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올빼미'의 어떤 점이 유독 매력적이었냐는 말에 류준열은 "실제 실록에 나와있는 내용을 가지고 상상을 덧붙여 만든 작품이라서 더 좋았다. '진짜 이랬을 수도 있겠는데?' 싶었다. 그런 지점에서 몰입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23일 개봉.(사진=NEW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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