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때 인권 질문한 미국 기자, 중국 측에 끌려나갔다

안상우 기자 2022. 11. 1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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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대면 정상회담을 취재 중이던 풀기자가 '인권 질문'을 꺼냈다가 중국 측에 의해 끌려나간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습니다.

미국 기자단을 대표하는 풀기자로 취재 중이던 ABC 뉴스의 백악관 출입 프로듀서 몰리 네이글이 바이든에게 '회담에서 인권 문제를 꺼낼 거냐'고 질문하자, 시진핑 측 관계자 1명이 네이글의 백팩을 붙잡고 그를 끌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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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대면 정상회담을 취재 중이던 풀기자가 '인권 질문'을 꺼냈다가 중국 측에 의해 끌려나간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습니다.

미국 전국방송 NBC 뉴스에 따르면 이 사건은 바이든과 함께 온 미국 기자단이 비공개 회담 시작 전 양측 모두발언을 들은 뒤 회담장에서 빠져나오던 도중에 발생했습니다.

미국 기자단을 대표하는 풀기자로 취재 중이던 ABC 뉴스의 백악관 출입 프로듀서 몰리 네이글이 바이든에게 '회담에서 인권 문제를 꺼낼 거냐'고 질문하자, 시진핑 측 관계자 1명이 네이글의 백팩을 붙잡고 그를 끌어냈습니다.

중국 측 관계자는 네이글을 문 쪽으로 밀어냈으며, 네이글은 바닥에 쓰러지지는 않았으나 몸의 균형을 잃고 비틀거렸습니다.

이를 본 백악관 직원 2명이 나서서 네이글에게 손대지 말라고 경고한 후에야 중국 측 관계자가 물리력 행사를 중단했습니다.

이런 상황은 네이글이 풀기자 현장 취재 보고를 백악관 기자단에 보내면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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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우 기자a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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