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트라 찍먹 체험기 "잘 막으면 확실히 좋다"

문원빈 기자 2022. 11. 1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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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 태세와 E스킬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

"운용 자체는 쉽지만 활약하기엔 어렵다"

두 가지 폼으로 변신하는 오버워치2 신규 영웅 '라마트라'를 직접 체험한 소감이다. 라마트라를 소개하는 미디어 간담회 이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잠깐 동안 체험 시간을 가졌다.

오버워치2에서 두 가지 폼으로 변신하는 영웅은 '바스티온'이 대표적이다. 라마트라의 네메시스 폼도 바스티온과 유사하다. 바스티온처럼 변신 폼을 계속 유지할 순 없다. 네메시스 폼도 일정 시간 이후 자동으로 해제된다.

즉, 상황에 따라 옴닉 폼과 네메시스 폼으로 적절하게 대처하는 컨트롤이 핵심이다. 네메시스는 폼에 따라 공격 형태가 달라진다. 옴닉 폼으로는 원거리 공격(공허 가속기)을, 네메시스 폼으로는 근거리 공격(응징)을 펼친다. 

옴닉 폼에서는 마우스 우클릭으로 대상 위치에 방벽을 설치한다. 방벽은 약 30m 정도 먼 거리를 설치할 수 있다. 기습적으로 상대의 공격을 차단할 때 효과적이다. 방벽 형태는 시그마, 라인하르트의 방벽과 비슷하다. 다만 지면 설치 방식이라 방어할 수 있는 궤도가 한정적이다.

원거리 공격은 원형 투사체를 발사한다. 정크랫 탄환과 비슷하다. 다만 발사체 사정거리는 길지만 속도가 느린 편이고 대미지가 약하다. 적에게 치명상을 입히긴 힘들었다. 공격 영웅들의 화력을 보조하는 정도다.

네메시스 폼은 SHIFT 버튼으로 변환한다. 영구적 변신이 아니다. 약 8초 동안 지속된다. 네메시스 폼에서는 마우스 우클릭 기술이 자신에게 오는 피해를 막아주는 방어 기술로 변경된다. 완벽하게 막는 것이 아닌 피해량을 대폭 줄이는 기술이다.

네메시스 폼 대미지는 옴닉 폼보다 높다. 다만 존 스펙터 커머셜 리더 말대로 둠피스트의 화력보다 한참 떨어졌다. 다만 우클릭 기술(방어 태세)로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다가 장전 등 빈틈이 생길 때 달려들면 허를 찌를 수 있다. 게다가 우클릭 기술의 적절한 사용 여부에 따라 상대의 시선을 오래 끌 수 있기 때문에 아군의 공격 타이밍을 벌어줄 수 있다.

E 스킬은 '탐식의 소용돌이'다. 포물선을 그리는 나노 구체를 던진다. 구체가 닿은 지면을 기준으로 일정 반경 폭발 대미지를 주는 원형 역장을 발생시킨다. 역장 안에서는 피해를 입는 동시에 이동 속도가 크게 줄어든다. 또한 공중에 있는 적을 끌어내릴 수도 있다. 이동 속도 감소와 끌어내리는 효과는 쏠쏠했지만 대미지를 기대하긴 어렵다.

궁극기 '절멸'은 네메시스 폼으로 변해 자신의 주변 일정 반경 내에 지속 대미지를 준다. 기본 대미지는 낮지만 반경 내에 적이 있을 경우 네메시스 폼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유지력과 화력에 큰 도움이 된다.

기본 운용 방식은 단순하다. 옴닉 폼으로 원거리에서 견제하며 궁극기 게이지를 쌓는다. 이때 방벽으로 적의 공격을 차단하면서 공격 타이밍을 잰다. 적이 가까이 근접하면 네메시스 폼으로 전환해 반격한다.

이동기가 없으므로 되도록 적진에 돌진하지 않는 것이 좋다. 뒤로 돌아 상대를 기습해도 대미지가 약한 편이라 최적의 상황이 아니라면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 궁극기를 사용한 상태라면 버텨볼 만했다. 기본적인 운용만 본다면 난이도가 어렵지 않았다.

세부적으로 파고들면 상당히 어렵다. 앞서 말했듯 화력이 낮고 방어 태세의 의존도가 너무 높다. 겐지의 '튕겨내기'와 비슷한 느낌이다. 다만 겐지의 튕겨내기는 부가적인 요소다. 질풍참과 용검이 더 중요하다. 여기에 E 스킬을 정확한 위치에 설치하면 성능을 더욱더 끌어올릴 수 있다.

확실히 방어 태세만 잘 사용하면 다재다능한 영웅이다. 방어 태세로 적의 공격을 버티며 확실한 공격 타이밍을 노리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도 이동기의 부재는 점점 크게 느껴졌다. 공격 형태도 원거리에서 근거리로 변하니까 거리 조절 없이 무작정 네메시스 폼으로 변신하면 의미 없이 화력을 낭비할 수 있다.

체험 시간이 늘어날수록 존 스펙터 커머셜 리더의 설명이 떠올랐다. 캐릭터를 고를 때 기동력을 중요하게 여기는 스타일이라 그런지 취향과 거리가 있었다. 라마트라는 하이브리드형 운용을 좋아하는 유저들에게 적합한 영웅이다.

테스트 당시 동선을 잘 그리고 스킬을 적재적소에 사용하니까 적을 일망타진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고수의 반응 속도라면 정말 좋은 영웅이 될 걸로 예상된다. e스포츠에서 활약할 라마트라의 모습도 기대가 된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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