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희생자 명단 공개는 2차 가해…野 이상민 탄핵안 발의해야"

이상원 2022. 11. 15. 09: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의 명단 공개에 대해 "명단을 공개하는 것은 2차 가해를 부추겨 유가족을 더 큰 고통 속에 몰아넣는 일이 될까 두렵다"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명단 공개보다 10.29 참사가 국가의 책임이라는 것을 명확히 하는 것이 훨씬 급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지현 전 민주당 비대위원장 사회관계망서비스
"정부, 책임 회피…진실이 거짓 덮어"
"윤석열 탄핵 못하지만 이상민에 책임 물어야"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의 명단 공개에 대해 “명단을 공개하는 것은 2차 가해를 부추겨 유가족을 더 큰 고통 속에 몰아넣는 일이 될까 두렵다”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9월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다른미래 시민아카데미’에서 ‘청년정치와 성평등 민주주의’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명단 공개보다 10.29 참사가 국가의 책임이라는 것을 명확히 하는 것이 훨씬 급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전날 한 인터넷 언론에서 희생자 명단을 유가족 동의 없이 공개한 것에 대해 “정부가 책임을 회피하는 바람에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비난의 화살을 퍼붓는 네티즌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명단을 공개하는 것은 분명 잘못된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를 향해서도 “참사의 원인을 희생자 개인에게 돌리고 있다. 대통령은 공식사과도 하지 않고, 물러나야 할 장관이 안전대책 태스크포스(TF)를 책임지겠다고 하고 있으며, 경찰수사는 일선만 뒤지고 행안부는 수사도 안 했다”며 “거짓이 진실을 덮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전 위원장은 “이번 참사의 최종책임자는 대통령이지만 지금 대통령을 탄핵할 수는 없다”며 “하지만 국민안전을 책임진 이 장관에게는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본인이 사퇴하지 않겠다 하고 대통령도 파면할 생각이 없다면 정부에 책임을 묻는 방법은 이 장관 탄핵뿐”이라며 “국민 158명이 숨졌는데도 사퇴하는 일을 ‘폼 나는’ 일이라고 망언하는 장관을 더 이상 자리에 앉아 있게 해서는 안 된다. 이 장관을 탄핵해 참사 책임이 국가에 있다는 것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위원장은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이상민 장관 탄핵안을 발의하시길 바란다”며 “국정조사와 특검도 반드시 관철해야 한다. 헌법이 정한 국회의 권한으로 국민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간 이들을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 장관을 탄핵해 국가의 책임을 명확히 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그리고 유가족분들이 의견을 모아 명단공개에 동의하신다면 그때 정부는 위패를 모신 추모공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일부 인터넷 언론은 명단공개 행위를 즉시 중단하시기 바란다”며 “그리고 유족께 사죄하라”고 요청했다.

이상원 (prize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