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노조, 이상민 장관 고발…특수본 "법리 검토 주력"

김보미 기자 2022. 11. 1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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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노조가 이태원 참사를 예방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소방공무원들이 경찰청 특별수사본부 사무실에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경찰 특수본은 이상민 장관과 행안부에 대한 수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법리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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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방노조가 이태원 참사를 예방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경찰 특별수사본부는 법리 검토를 통해 행안부에 대한 수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보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방공무원들이 경찰청 특별수사본부 사무실에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이들은 특수본이 재난, 안전관리 업무를 총괄하면서 참사를 예방하지 못한 책임이 가장 크다며 이 장관을 즉시 입건해 수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고진영/공무원노조총연맹 소방위원장 : 현장 대응이 잘못돼서 그런 것이 아니고 예방 조치를 잘못해서 벌어진 참사라고 생각을 합니다. 재난과 안전을 총괄하고 조정하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가장 큰 책임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도 특수본이 용산소방서장과 지휘팀장만 입건하는 등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 수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주형/전국공무원노조 소방본부장 : 정말 책임자가 누군지 수사할 사람이 누군지 한 번 더 고민해 주시고 엄정한 수사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경찰 특수본은 이상민 장관과 행안부에 대한 수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법리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수본 관계자는 "정부조직법 등 관련 법령 검토를 거쳐 행안부 장관이 경찰의 상황 조치에 대해 지휘, 감독 권한이 있는지 등을 따져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수본은 법리 검토와 사실관계를 근거로 이 장관과 행안부에 적용할 법적 책임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 과정에서 이 장관 혐의가 인정될 경우 고위공직자 범죄에 해당하는 만큼, 공수처가 요청하면 사건을 공수처로 보낼 방침입니다.

김보미 기자spri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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