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콜' 강하늘, 호텔 첫 출근→권상우와 대면 "가릴 말 없어"[★밤Tview]

[스타뉴스 이상은 기자]

'커튼콜'에서 강하늘이 호텔로 첫 출근하게 됐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커튼콜'에서 자금순의 손자 리문성을 연기하는 유재헌(강하늘 분)이 호텔에 출근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유재헌은 호텔낙원의 막내딸이자 총지배인 박세연(하지원 분)에게 "저는 어디서 일하면 되겠습니까"라고 물었고, 박세연은 "앞으로 네가 일하게 될 기획실이야"라고 답했다.

유재헌은 곤란해했고, 때마침 낙원호텔의 사내 최고직 전무이사 김승도(손종학 분)와 마주하게 됐다.

김승도는 박세연에게 "우리 낙원그룹 기획실에서 인턴 모집하면 경쟁률이 100 대 1이 넘어요. 오너면 오너 답게 타의 모범을 보여야지요. 회장님께서도 이런 인사 원치 않으실 겁니다"라며 유재헌의 기획실 입사를 반대했다.

이에 유재헌은 "전무님 아주 구구절절이 다 옳은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시 높으신 분들은 생각하는 것이 다른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감동받았습니다. 그래서 저 여기 말고 어디로 가면 되겠습니까"라며 기뻐했다.

유재헌은 김승도의 계획으로 포터 서비스팀으로 보내지게 됐다. 유재헌은 "짐꾼 말입니까? 전무님 제가 봇짐 하나 매고 두만강을 왔다 갔다 했던 최고의 짐꾼 아니겠습니까? 전무님 최고의 짐꾼 여기 있습니다"라며 인사를 받아들였다.

한편 포터 서비스직을 맡게 된 유재헌은 호텔 VVIP 룸에 투숙 중인 배동제(권상우 분)와 마주하게 됐다.

재벌그룹 삼우의 후계자이자 박세연의 전 약혼자 배동제는 "박세연이 원하는 건 호텔이야. 근데 그쪽 사촌동생이라는 변수가 생겼지. 회장님한테 리문성씨한테 지분 상속을 하시면"라고 대화를 시도했다.

유재헌은 "내가 어째 변수가 됩니까. 난 그딴 거 모릅니다"라고 답했다. 배동제는 "모르는 건 좋은데 회장님께서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실 수도 있거든. 그러니까 만약에 지분을 상속받게 된다면"이라고 말하자 유재헌은 "배동제 동지에게 넘기라는 말이지요"라고 물었다.

배동제는 "영리하네 바로 알아듣고"라고 흡족해했다. 유재헌은 "내가 누나에게 바로 넘겨주면 되는 것을 어째 그렇게 복잡하게 해야 합니까"라고 따졌다.

배동제는 "박세연이 원하는 걸 내 손으로 나만의 손으로 이뤄주고 싶으니까"라고 욕망을 드러냈고, 유재헌은 "사랑해서 그러는 줄 알았더니 속이 새까맣고만, 사랑하는 사람이 원하는 거랑 자기 손으로 안되면 다 망쳐버리겠다는 심보가 같습니까?"라고 일침을 날렸다.

배동제는 "상관없잖아. 그쪽은"이라며 무시했다. 이에 유재헌은 "어째 손해가 없어. 내 누나가 듣고 싶지 않은 말을 들어야 하고 보기 싫은 상판대기 봐야 하는 일이 뻔한데, 깨진 약혼 붙들고 지분지분 거리는 사내에게 할 말 없어"라며 화냈다.

배동제는 "말 가려서 해라"라고 경고했고, 유재헌은 "돈 아니면 여자 마음 아무것도 붙들 수 없는 사내에게 가릴 말 없어"라며 무시하고 돌아섰다.

한편 김승도 전무에게 밉보인 유재헌은 포터 서비스팀에서 세탁실로 내려가게 됐다.

이상은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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