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내년 초 재선 도전 결정”

2022. 11. 14.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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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한마디]



“내년 초 재선 도전을 결정하게 될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중간 선거에서 민주당의 의석 방어를 칭찬하며 자신의 재선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AP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1월 9일 기자 회견을 열고 중간 선거에 대해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 동료들과 함께 일할 준비가 돼 있다”며 “국민들은 공화당도 나와 함께 일할 준비가 돼 있기를 기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출마 발표를 언제 하든 상관없이 자신은 재선 도전 결정을 서두를 이유를 느끼지 못한다면서 “내년 초 그 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미국 중간 선거에서는 연방 하원의원 전체 435명과 상원의원 100명 중 35명, 50개 주 가운데 36개 주의 주지사 등을 뽑았다.

현지 언론과 전문가들은 공화당이 중간 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이른바 ‘붉은 물결’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공화당은 4년 만에 하원을 확보했음에도 상원에서 민주당을 압도하지 못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붉은 물결’이 일어나지 않았다. 민주주의를 위해 그리고 미국을 위해 좋은 날이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핫뉴스

 

CNBC
엘론 머스크, 테슬라 지분 또 매각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주식을 또다시 매각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CNBC는 11월 4일부터 8일까지 머스크 CEO가 테슬라 보유 지분 1950만 주를 약 39억5000만 달러(약 5조4000억원)에 매각했다고 전했다. 머스크 CEO는 지난 4월 트위터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테슬라 주식 440만여 주를 약 40억 달러에 매각한 바 있다. 머스크 CEO는 440억 달러(약 60조원)에 달하는 트위터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다시 테슬라 주식 매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매각으로 머스크 CEO의 테슬라 지분은 14%까지 줄었다.


블룸버그
바이낸스, FTX 인수 철회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경쟁 업체인 FTX를 인수를 철회한다고 11월 8일 밝혔다. 전날 바이낸스는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3위 업체인 FTX를 인수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를 하루 만에 번복한 것이다.

바이낸스는 이날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리는 FTX에 유동성을 제공하려는 희망을 품었지만 이 문제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고 지원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났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낸스는 “FTX에 대한 실사, 그리고 FTX가 고객 자금을 잘못 다뤘다는 보도, 아울러 규제 기관의 FTX 조사와 같은 이슈가 겹친 것 역시 FTX를 인수하지 않은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낸스의 FTX 인수 철회가 알려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하락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
미국·러시아, 핵전쟁 막기 위해 비밀 접촉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의 핵 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과 러시아 정부 고위 관계자가 비밀리에 만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1월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최근 몇 달간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 외교담당 보좌관 등과 만나 서기 비공개 회담을 열고 핵전쟁 방지를 논의했다.

뉴욕타임스
중국 대기업 오너들, 시진핑 집권에 이민까지 고려


중국의 거대 기업 오너들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집권 3기 비전에 좌절해 이민과 같은 극단적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11월 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거대 기업 오너들은 10월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시 주석의 1인 통치와 함께 그의 성향이 반영될 전체주의가 예고되자 불안을 느끼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중국 수출, 29개월 만에 마이너스 기록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관세청은 올해 10월 수출이 2983억 달러(약 418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다고 11월 7일 발표했다. 지난 10월 5.7% 증가에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중국의 월간 수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20년 5월(-3.3%) 이후 29개월 만이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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