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핵심' 김봉현 도주 나흘째…행방추적 난항

윤솔 2022. 11. 1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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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자발찌를 끊고 도망친 '라임 사태'의 핵심인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행방이 여전히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밀항 가능성에 대비해 해안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경찰 강력팀까지 투입됐지만 행방은 오리무중입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수일 째 종적을 감춘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로 재판을 받던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서울남부지검은 도주를 도운 조카 A씨에게서 확보한 휴대전화와 압수물 등을 분석하며 경로를 추적하고, 김 전 회장의 밀항을 막기 위해 해양경찰과 군 당국은 해상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또 전자발찌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혔던 팔당대교 인근 CCTV를 확보해 도주경로를 짚어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회장의 행방이 묘연해지면서 법원의 책임론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법원은 검찰이 청구한 김 전 회장에 대한 통신영장까지 "소명이 부족하다"며 기각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28일 검찰은 김 전 회장의 도주할 우려가 크다며 보석을 취소해달라는 청구를 냈습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중국 밀항을 준비했다는 내부 진술이 확인됐다"며 김 전 회장의 신병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건데, 법원의 결정은 미뤄지고 있었습니다.

앞서 법원은 보석 상태로 풀려나 있던 김 전 회장을 상대로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 역시 두 차례 기각했습니다.

지난 9월과 10월, 법원은 "보석 조건을 위반하는 행동을 했다고 보기 어렵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같이 판단했습니다.

지난 11일 전자 장치 부착을 조건으로 풀려난 김 전 회장이 도주하자 법원은 보석 취소를 결정했지만 때는 늦은 뒤였습니다.

<손정혜 / 변호사> "도주를 할 때 계획성 있게 하고 있고, 즉시 잡히지 않았다는 건 치밀하게 준비를 한 것입니다. 이 부분을 예견하지 못했다는 것은 관련 행정과 사법에 부실함이 있었다…"

법무부 서울보호관찰소로부터 수사를 의뢰받은 경찰은 강력팀을 투입해 김 전 회장 소재 파악에 착수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김봉현 #도주 #라임사태 #행방묘연 #전자발찌 #소재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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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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