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팔짱 불편하단 野... 과거 靑페북엔 “김정숙·마크롱 팔짱”
오경묵 기자 2022. 11. 14. 21:51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는 12일(이하 현지 시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팔짱을 끼고 사진을 찍었다. 이를 놓고 야권에서는 “불편하다”고 했다. 여권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정숙 여사도 과거 해외 정상과 팔짱을 낀 적이 있다”고 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에 “‘마크롱 팔짱’ 안 보이고, ‘김건희 여사 팔짱’만 보입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김건희 여사가 바이든 대통령의 팔짱을 낀 사진을 보고 ‘오버’ ‘불편’ ‘거시기’ ‘본 적도 없다’며 딴지 거는 분들이 있다”고 했다. 이어 “또 헛다리 짚었다. 무식 아니면 적반하장”이라며 “2018년 10월 16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의 팔짱을 낀 사진은 왜 보지 못했냐”고 했다.
박 의원은 “그건 ‘오버’ 아니고 ‘불편’하거나 ‘거시기’하지 않았느냐”며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공식 SNS에 자랑까지 한 것을 몰랐다면 무식한 것이고, 알았다면 적반하장”이라고 했다.
그는 “팔짱도 외교다. 친분의 표시이고, 친절의 예의”라며 “닥공(닥치고 공격)하기 전에 열공(열심히 공부)부터 하기 바란다”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美 2주 이상 실업수당 청구, 3년만에 최고치… 신규 건수는 소폭 줄어
- 새로운 소비 패러다임 '가전 구독'으로 삶을 풍요롭게
- 일찍 구매할수록 더 큰 상품권 혜택… ‘설 선물’ 미리 준비하세요
- [팔면봉] 韓 대행 “헌법재판관 임명 보류”에 野 “탄핵소추” 급발진. 외
- “제왕적 대통령 문제지만 아무리 좋은 제도 있어도 지키느냐는 사람에 달려”
- 한국 암 사망률 10만명당 77명, 美·日보다 낮아
- 암환자 생존율 30년새 43→73%… 간암·폐암은 완치율 3배 뛰어
- 노상원 의혹 차단 나선 김용현… “尹대통령과 관련 없다”
- 돈 먹는 만성질환… 진료비 1위는 고혈압
- “법적 문제 없다” 다수인데… 韓, 왜 정치적 타협 강조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