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처음으로 '안전경영위원회' 띄운다…제빵공장 사고 후속 대책 세우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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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는 지난달 계열사인 경기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20대 직원 사망사고와 관련, 후속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안전경영위원회'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SPC는 SPL 사고 후속 대책을 마련하고 안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안전경영위원회를 출범하고, 위원장으로 정갑영 전 연세대 총장을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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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위원 4명 위촉…독립성 ↑
SPC는 지난달 계열사인 경기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20대 직원 사망사고와 관련, 후속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안전경영위원회'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SPC 내에 무재해·무사고 위험요소를 발굴하고 개선하는 등 산업 안전활동 업무를 담당하는 유관 부서는 있지만, 외부 위원 중심으로 독립된 기구를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PC는 SPL 사고 후속 대책을 마련하고 안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안전경영위원회를 출범하고, 위원장으로 정갑영 전 연세대 총장을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안전경영위원회는 SPC 전 계열사 사업장의 산업안전, 노동환경, 사회적 책임과 관련된 제반 사항에 대해 감독·권고 기능을 수행한다.
위원회는 독립성, 객관성 확보를 위해 외부위원 4명과 내부위원 1명으로 꾸려진다. 위원장인 정 전 총장은 감사원 감사혁신위원회 위원장을 거쳐 현재 대한항공 이사회 의장을 맡는 등 정부 및 사법기관, 기업의 개혁을 위한 외부 자문기구를 이끌어 온 전문가다. 이 외에 천영우 인하대 환경안전융합과 교수, 정지원 전 부산고용노동청장, 조현욱 전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 등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SPC 관계자는 "안전경영위원회의 의견을 경청하고 적극 반영해 안전경영의 기틀을 새로 세우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15일 SPL 제빵공장에서는 20대 여성 노동자가 기계에 몸이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사고가 방호장치 등 기본적 안전 조치가 없어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다.
SPC는 지난달 21일 발표한 '안전관리 강화 대책'에 따라 고용노동부 인증을 받은 4개의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전사 안전진단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달 말 안전진단이 완료되는 대로 안전경영위원회를 통해 개선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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