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살만 訪韓 맞춰…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속도
석유화학사업 최대 8조 투자
에쓰오일이 이르면 이달 중으로 이사회를 열고 미래 석유화학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샤힌 프로젝트'에 대해 최종 투자 승인(FID)할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오는 17일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방한하는 전후로 에쓰오일이 이사회를 열고 '샤힌 프로젝트' 최종 투자를 승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샤힌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이 '석유에서 화학으로' 혁신을 이루기 위해 검토해온 대규모 투자 전략이다. '샤힌'은 아랍어로 '매'를 뜻한다.
샤힌 프로젝트는 석유화학의 생산 비중을 현재 12%에서 25%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연간 180만t 규모로 에틸렌을 생산하는 '스팀 크래커' 설비를 짓는 계획이다.
총투자 규모는 7조~8조원으로 추산된다. 에틸렌은 석유화학 산업의 핵심 소재로, 이를 활용해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등 고부가가치 화학 물질을 생산할 수 있다.
에쓰오일은 올해 초 사우디 아람코와 석유화학 신기술(TC2C·원유를 석유화학 물질로 전환하는 기술) 도입 등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사우디 아람코가 개발해 처음 상용화하는 TC2C를 샤힌 프로젝트에 도입하고, 핵심 설비인 스팀 크래커의 운영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에쓰오일은 석유화학 생산 능력을 강화해왔다.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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