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이태원 명단 공개에 "먼저 사람을 생각해주길 바라"

조소영 기자 2022. 11. 14. 20: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진보 성향 온라인 매체 '민들레'와 '더탐사' 측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단 일부를 유족 동의 없이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사람이 먼저라고 하지 않았나"라며 "먼저 사람을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족의 고통, 국민의 슬픔을 정치에 이용하는 것에는 어느 누구도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명단 공개한 매체들 향해 "언론 아닌 정치집단 그 자체"
"정치화된 언론, 민주주의 파괴하는 괴물일 뿐"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 News1 이승아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진보 성향 온라인 매체 '민들레'와 '더탐사' 측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단 일부를 유족 동의 없이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사람이 먼저라고 하지 않았나"라며 "먼저 사람을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족의 고통, 국민의 슬픔을 정치에 이용하는 것에는 어느 누구도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들은 이미 언론이 아니라 정치집단 그 자체로 보인다.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의 정당성은 하찮게 여겨도 되는 것인지 묻고 싶다"며 "'정치화된 언론'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괴물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과거 언론의 자유를 위해 그들이 그렇게 싸웠던 그 괴물을 닮아가고 있는 모습이 안타까울 뿐"이라며 "이제라도 역사의 거울 앞에 스스로를 비춰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들레는 더탐사와의 협업으로 희생자들의 명단을 일부 공개한다면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 155명의 이름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그러면서 "희생자들을 익명의 그늘 속에 계속 묻히게 함으로써 파장을 축소하려 하는 것이야말로 오히려 재난의 정치화이자 정치공학"이라고 주장했다.

cho1175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