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신부' 강지섭, 박하나 드디어 알아봤다…"너였어" 눈물(종합)

이지현 기자 2022. 11. 1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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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신부' 강지섭이 박하나를 드디어 알아봤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서는 강태풍(강지섭 분)이 은서연(전 강바람, 박하나 분)의 정체를 알게 된 후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에도 강태풍은 은서연의 정체를 의심했다.

밖으로 나간 강태풍은 또 한번 은서연을 발견했고, 그에게서 어린 강바람의 모습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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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태풍의 신부'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태풍의 신부' 강지섭이 박하나를 드디어 알아봤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서는 강태풍(강지섭 분)이 은서연(전 강바람, 박하나 분)의 정체를 알게 된 후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강태풍은 강바람이 확실히 살아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홍조이(배그린 분)는 "내 기자 생활 걸고 단언컨대 살아 있다"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강태풍은 기쁨도 잠시 강바다(오승아 분)가 먼저 이 소식을 듣고 자료를 가져갔다는 말에 분노했다.

그는 뒤늦게 은혜보육원에 갔다가 은서연을 마주쳤다. 강태풍은 "당신 뭐냐. 바람이가 있어야 할 자리에 왜 당신이 있는 건데"라며 "순영 누나 가게에서 여기까지 이 모든 게 우연일 수 없어, 설마 당신이"라고 말했다. 정체가 들킬 뻔한 순간 보육원 원장이 "서연이는 내 친딸이다"라며 막아섰다.

이후에도 강태풍은 은서연의 정체를 의심했다. 윤산들(박윤재 분) 앞에서 "내가 바람이를 찾으러 가는 곳마다 왜 은서연이 있냐, 그 여자가 마치 바람이인 것처럼"이라며 "너 나한테 뭐 숨기는 거 없냐. 다른 사람이면 몰라도 네가 날 속이면 정말 용서 못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강백산(손창민 분)이 의심의 끈을 놓지 않았다. 강바다에게 "은혜보육원에 대해서 더 알아봐. 특히 그 원장 분명히 뭔가 숨기고 있어"라고 말했다. 이를 엿듣게 된 은서연은 불안해 했다.

배순영(최영완 분)이 나섰다. 그는 자발적으로 강백산 집에 찾아가 "다들 바람이 어디 있나 궁금해 할 것 같다"라고 말하더니 남인순(최수린 분), 강바다를 납골당에 데려갔다. "인사 하셔라. 바람이 여기 있다"라는 말에 남인순은 울컥했다.

하지만 강바다는 "거짓말 아니야? 아무 유골함 놓고 쇼하는 거 아니냐"라며 의심했다. 이에 배순영은 유전자 검사를 해보라고 맞섰고, 강바다는 그제야 모두 사실이라 믿었다. 강바다는 곧바로 강태풍에게 전화를 걸어 "강바람 납골당 와 있어. 와서 보고 정신 좀 차려"라며 주소를 알려줬다.

강태풍은 납골당에서 눈물을 훔쳤다. "바람아, 정말 너니? 정말 너야? 아니잖아, 네가 이렇게 죽었을 리가 없잖아"라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이 곳에서도 바람이가 다녀갔다는 것을 단번에 알아챘다.

밖으로 나간 강태풍은 또 한번 은서연을 발견했고, 그에게서 어린 강바람의 모습을 떠올렸다. 강태풍은 속으로 "은서연 당신이 바람이다"라며 "너였어, 네가 내 곁에 있었어. 그리웠던 바람아 보고 싶었다"라고 생각했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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