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나, 복수 위해 강지섭 끝까지 속였다..."동생 여기 없어요"('태풍의 신부')

[텐아시아=신지원 기자]

'태풍의 신부' 박하나가 강지섭을 속였다.

14일 밤 방송된 KBS2TV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서는 은서연(전 강바람, 박하나 분)을 찾으러 보육원으로 향한 강태풍(강지섭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백산(손창민 분)과 강바다(오승아 분)가 은혜보육원으로 은서연을 찾아헤매는 모습이 그려졌다. 보육원 원장은 살기 어린 강백산의 눈을 보고 은서연의 정체를 끝까지 숨겼다.

한편 강태풍은 강바람의 흔적을 좇아 보육원을 찾아갔고 원장실에서 은서연을 만났다. 이에 강태풍은 "바람이가 있어야 할 자리에. 설마 당신이?"라며 은서연을 의심했다.

보육원 원장은 "내 딸한테 무슨 일입니까? 내 친딸입니다"라며 강태풍에게 둘러댔고 은서연은 "그때 순영언니 가게에서 말했잖아요"라며 강태풍을 속였다.

강태풍은 그 사실을 믿지 못하며 "설명해봐요. 20년 전 분명 이곳에 입소했다고 했어. 당신이 아니면 누군지 똑바로 설명해봐"라며 은서연의 말을 믿지 못했고 보육원 원장은 "20년 전 일이라면 서연이보다 제가 확실히 압니다"라며 그 시절 입소했었던 두 아이의 사진을 내밀며 강태풍을 단념시켰다.

은서연은 "강태풍씨 동생은 여기 없어요"라고 선을 그었고 강태풍은 "동생을 찾을 수 있다는 생각에 제가 너무 성급했습니다. 그쪽한테도 미안해요"라며 자리를 떴다. 실망해서 자리를 뜨는 강태풍을 바라보며 보육원 원장은 "강회장이 아니라 저 사람이 왔다면 다 얘기했을거다. 강회장의 눈은 먹이를 찾는 맹수 같았는데 저 사람 눈에는 정말 널 그리워하고 있어"라고 말해 은서연을 흔들리게 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