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 매출 1038억·영업이익 135억원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2022. 11. 1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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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103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3분기를 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이라고 한다.

세부적으로 국내 케미컬의약품부문에서는 최근 급여적정성 재평가에서 최종 급여 유지 결정은 받은 간장용제 '고덱스캡슐'이 매출 약 174억 원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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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전년比 14.2%↑… 영업이익 3.5%에 그쳐
케미컬·바이오 등 양대 사업부 고른 성장
당뇨병·고혈압 치료제 개량신약 개발 추진
셀트리온제약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103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영업이익은 135억 원으로 3.5% 증가했다. 3분기를 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이라고 한다. 다만 매출 성장률을 크게 하회하는 영업이익 증가율은 수익성 개선을 과제로 남겼다는 평가다.

실적은 케미컬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 등 양대 사업부문이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세부적으로 국내 케미컬의약품부문에서는 최근 급여적정성 재평가에서 최종 급여 유지 결정은 받은 간장용제 ‘고덱스캡슐’이 매출 약 174억 원을 거뒀다. 당뇨병 치료제 ‘네시나’와 ‘액토스’,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 등 다른 주요 제품도 안정적인 매출로 전체 실적에 기여했다. 이중 네시나와 이달비는 셀트리온과 협업해 복약 편의를 높인 복합제 개량신약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개발이 완성되면 시장 확대가 보다 수월해질 전망이다.

바이오의약품부문에서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와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등 주요 제품 매출 합계가 180억 원을 기록했다. 작년에 비해 25%가량 성장한 수치다. 특히 램시마와 허쥬마가 국내에서 30% 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가운데 트룩시마도 27%까지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올해 선보인 후속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도 본격적으로 판매에 들어가면서 향후 관련 사업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셀트리온제약 측은 설명했다.

올해 남은 기간에는 기존 사업에 주력하면서 신규 품목 출시와 시장 안착 등에 속대를 낸다는 방침이다. 최근 식품의약국안전처(식약처) 품목허가를 획득한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 출시에 속도를 내면서 먼저 선보인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도네리온패취’ 판매 확대를 위한 마케팅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장 안착을 유도하기 위해 국내 상급종합병원에서 신약심의위원회(DC, Drug Committee) 진행을 확대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케미컬과 바이오 품목들이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신규품목 시장 진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성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연구소 기능 확대를 통한 파이프라인 강화는 물론 확장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마케팅을 강화해 점유율 확대와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제약은 최근 진행된 청주공장 프리필드시린지(PFS, Pre-Filled Syringes) 생산시설 정기 감사에서 GMP 문서와 현장검사, 시스템 진단 등 주요 분야 점수가 모두 ‘적합’으로 평가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제품 생산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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