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한7] ‘청주 아리랑’ 준비 과정에서 가장 주안점을 둔 부분은?

KBS 지역국 2022. 11. 14.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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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앞서 화면으로도 보셨는데요,

창작 오페라 청주아리랑이 오는 30일, 청주예술의전당에서 막을 엽니다.

공연을 앞두고 준비가 한창인데요,

오늘 '대담한 7' 에선 충북챔버오케스트라 이상조 단장 모시고 청주 아리랑과 오페라 준비 상황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많은 분들이 청주아리랑에 대해서 알고 계실 텐데요,

창작오페라 무대는 어떨지 기대가 큽니다.

100여명이 넘는 분들이 참여 하신다고 들었는데 준비는 잘 되고 있습니까?

[답변]

네, 오페라가 종합예술이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청주 아리랑은 만드는데도 약 120여명 인원이 참여하고 있구요.

사실 이번이 3번째 공연이기 때문에 예년에 했던 대로만 한다면 크게 힘들지 않은데 아무래도 좀 더 좋은 작품으로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신곡도 또 추가를 하고요.

무대도 좀 바꾸고 계속 업그레이드를 하다보니까 참여하시는 분들이 고생이 많으십니다.

이번 작품 같은 경우에는 연출을 좀 바꿔봤습니다.

김어진 한영대 교수가 연출을 맡았구요.

극본은 김계현 충북음악협회 사무처장이 맡았습니다.

예술감독은 초연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김남진 충북챔버오케스트라 지휘자께서 수고를 해 주셨습니다.

[앵커]

중국 연변 정암촌에서 구전되고 있는 청주아리랑을 오페라로 만들기까지, 어려움도 많았을 것 같은데요.

준비하시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어떤 점일까요?

[답변]

한중수교 이후에 사실 청주 아리랑에 대해서 여러가지 연구가 많이 돼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걸 새롭게 연구를 한다, 이런 차원이 아니고 보다 많은 시민들이 청주에도 아리랑이 있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연극이나 공연 무대로는 이제 발표가 됐었는데 저희가 좀더 규모가 큰 오페라로 제작을 해서 많은 시민들이 참여, 볼 수 있도록 제작하는데 초점을 맞췄구요.

예를 들면 청주 아리랑 같은 경우엔 초연하고 나서 여러 가지 의견이 있었습니다.

뭐 청주 아리랑이 발견된 역사적 배경 같은게 좀 부족 하지 않냐 요런 의견도 있었지만 저희가 그런것은 다큐멘터리가 아니기 때문에 반영을 시키지 못했구요.

또한가지는 이제 시대적 배경 자체가 일제강점기에 만주로 강제 이주되는 이런 암울한 환경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내용이 좀 우울했었는데 이번에는 이런 우울한 암울한 상황속에서도 민초들의 삶에 녹아있는 따뜻한 일상에 좀 더 초점을 맞춰서 보완을 했습니다.

[앵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청주에서는 처음으로 특별한 영상기술을 접목했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무댑니까?

[답변]

모든 예술이 그런것처럼 오페라도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오페라라는 장르 자체가 사람들에게 무겁게, 또 좀 어렵게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좀 더 많은 분들이 흥미롭고 재미있게 볼수 있도록. 아마 충북에선 최초가 될것 같습니다.

무대에서 최초로 3D 홀로그램이라는 무대를 만들어서 보시는 분들이 원근감이나 입체감을 느끼실 수 있도록 그렇게 제작을 했는데요.

그래서 아마 오페라를 여러번 보신분들 입장에서는 야, 신선하다 이런 느낌을 받으실수 있고 오페라를 처음 보시는 분들도 재미있다, 이렇게 느낄수 있도록 제작을 했습니다.

[앵커]

네, 새롭게 다가올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청주아리랑은 청주 문화도시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기록문화 창의도시 청주의 대표공연을 발굴하는 '메이드 인 청주’ 시리즈 중 하난데요,

그래서 더욱 의미 있는 무대가 될 것 같습니다.

[답변]

사실 역사라는게 누군가 기록하지 않으면 바로 잊혀져 버리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몇십년전 사실들도 사람들 기억속에서 잊혀지는 경우가 굉장히 많잖아요.

그런 차원에서 이번에 청주 문화도시조성사업, 그리고 그중에서도 메이드인 청주 기획은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청주의 기억과 기록을 담은 그런 이야기들을 창작 작품으로 만든거잖아요.

그래서 사람들에게서 잊혀지지 않도록 이렇게 만드는거니까 굉장히 좋다, 이렇게 생각하고 그중에서도 잘만든 작품들은 계속 육성 발전 시킬수도 있는거니까요.

[앵커]

마지막으로, 공연 관람을 오시는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있으신지요.

[답변]

이번 공연은 입장료 없이 전석 초대로 진행이 되다 보니까 많은 시민분들이 오셔서 함께 하시면 좋겠습니다,

예약은 이미 시작돼 있고 공연 세상이란 곳에서 예약을 진행중입니다.

이번 공연 관람을 통해서 우리가 살아가는 지역인 청주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욱 고취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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