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도 실천하는 환경보호…가전업계, 가치 소비 마케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국내 가전업계가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소비심리를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기존 방법이 한계에 부딪히면서 주요 기업들은 '가치소비'를 중요시하는 MZ세대의 성향에 맞춰 친환경 제품에 마케팅 초점을 맞추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가전·전자 주요 기업들은 다양한 제품 전 영역에서 친환경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신제품과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효율·저전력 등 강점 어필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국내 가전업계가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소비심리를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기존 방법이 한계에 부딪히면서 주요 기업들은 '가치소비'를 중요시하는 MZ세대의 성향에 맞춰 친환경 제품에 마케팅 초점을 맞추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가전·전자 주요 기업들은 다양한 제품 전 영역에서 친환경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신제품과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가전 기업들은 제품 제작에서부터 포장, 배송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에서 재활용 플라스틱과 재생지를 활용하는 등 친환경의 활용 영역을 넓히며 이를 적극적으로 소비자들에게 홍보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27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디지털프라자 삼성대치본점에서 자원 순환의 의미를 재해석한 '더 웨이브(The Wave): 순환의 물결' 전시회를 개최한다.
회사 디자이너들과 김지선·류종대 공예작가가 전시에 참여했으며, 포장 비닐부터 재생 소재까지 다양한 재료를 기반으로 순환의 가치를 되새기는 설치 미술과 공예 작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전시장에서 갤럭시 기기와 TV 솔라셀 리모컨 등 제품에 적용된 재생 소재에 대한 영상과 그래픽도 소개했다.
LG전자도 지난달 초 나이지리아 라고스에 위치한 니케 미술관에서 아프리카 기후변화 대응 비정부기구(NGO) 및 현지 예술가들과 협업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재활용 전시를 진행했다.
LG전자의 올레드 TV 포장 박스를 예술작품의 캔버스나 도구, 장식품 소재 등으로 활용하게 한 전시다.
최근의 가전업계는 제품들 외관의 친환경뿐 아니라 내부 성능의 친환경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효율·저전력 제품들을 소비자가 사용함으로써 자원 절약이 가능하고, 이는 곧 더 큰 환경 보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지난 9월 '신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하고 스마트폰과 TV, 냉장고, 세탁기 등 7대 전자제품의 대표 모델이 저전력 기술을 적용해 2030년 전력 소비량을 2019년 동일 성능 모델 대비 평균 30% 개선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LG전자도 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가전제품에서 7대 주요 제품에 에너지 고효율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는 단계에서의 온실가스 원단위 배출량은 2030년까지 2020년 대비 20% 저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렇듯 가전 기업들이 친환경 마케팅에 공을 들이는 것은 주요 소비자들에게 가치소비의 비중이 더욱 높아졌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2.3%가 친환경 제품을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지난 4월 대한항공회의소가 MZ세대 3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에서는 응답자 가운데 64%가 기업의 ESG 활동이 제품 구매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하기도 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러다 다 죽어"…`깐부 할아버지`, 규제혁신 모델된 사연은
- "문재인·이재명 XX"…술 취해 욕설한 국힘 女 당원, 벌금형
- 박지원 "김건희, 요즘 신세대이고 잘한다고 하니까 오버"
- 불륜 들키자 "성폭행 당했다" 주장하며 고소한 30대女, 2심서 감형 받았다…왜?
- "동전 줄테니 우리집 가자" 전자발찌 차고 남매 3명 유인한 60대
- 또 `망신살` 여론조사… `샤이 트럼프` 많았다
- ‘AI 협력’ 해법 제시한 최태원…‘SK AI 서밋’에 국내외 3만명 몰렸다
- 정희권 특구재단 이사장 "과학기술 기반 딥테크 유니콘 만들 것"
- 신통찮은 은행 비이자수익…혁신 `기로`
- 뿌리中企 "경기 어려운데, 산업 전기만 인상…계절·시간대별 요금조정 절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