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3분기 매출 1899억원…"독립법인 출범 후 가장 높아"

임찬영 기자 2022. 11. 14.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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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가 2018년 법인 출범 후 가장 높은 분기 매출액을 기록했다.

11번가는 3분기 매출액 성장 요인으로 '슈팅배송'을 통한 익일배송 서비스의 성장을 꼽았다.

11번가 '슈팅배송'의 3분기 거래액은 지난 2분기 대비 3.9배 규모로 증가했으며 '슈팅배송' 월 평균 이용 고객 수는 46%, 인당 구매금액은 16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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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가 2018년 법인 출범 후 가장 높은 분기 매출액을 기록했다. 직매입 기반 익일배송 서비스 '슈팅배송' 강화가 영향을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14일 SK스퀘어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11번가의 지난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1328억 원)보다 43% 증가한 1899억 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 대비 34% 증가한 수치로 2018년 독립법인 출범 후 가장 높은 분기 매출액이다.

영업손실은 364억원으로 전년 동비보다 45.6% 늘었으나 직전 분기보다는 87억원 개선됐다. 당기순이익은 일회성 법인세 수익이 반영되며 24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11번가는 3분기 매출액 성장 요인으로 '슈팅배송'을 통한 익일배송 서비스의 성장을 꼽았다. 11번가 '슈팅배송'의 3분기 거래액은 지난 2분기 대비 3.9배 규모로 증가했으며 '슈팅배송' 월 평균 이용 고객 수는 46%, 인당 구매금액은 166% 증가했다.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열린 11번가의 '그랜드 십일절'에도 '슈팅배송'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배 이상 증가했다.

11번가는 "'슈팅배송' 직매입 품목의 무리한 확장 대신 고객 수요를 기반으로 한 계획적인 판매 품목 확대에 집중하면서 '슈팅배송' 이용 고객이 계속해서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6월 말 론칭한 'Apple 브랜드관'은 전통적으로 디지털 카테고리에서 경쟁우위를 보여 온 11번가의 강점과 시너지를 내며 '슈팅배송'을 통해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슈팅배송'의 성장은 연말 쇼핑시즌을 맞이해 더욱 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1번가는 늘어난 수요에 대비해 물류센터 가동 효율을 더욱 극대화하고 안정적인 운영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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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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