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유홍림 총장 후보 '논문 표절' 의혹 예비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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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신임 총장 최종 후보에 오른 유홍림 사회과학대학 교수가 1990년대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학교 측이 최근 예비조사에 들어갔다.
14일 서울대에 따르면 이 학교 연구진실성조사위원회(이하 연진위)는 유 교수가 1996년 11월 계간지 '사회비평'에 게재한 논문의 상당 부분이 1년 전 발표된 A 교수의 논문 문장과 일치한다는 내용의 제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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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서울대 신임 총장 최종 후보에 오른 유홍림 사회과학대학 교수가 1990년대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학교 측이 최근 예비조사에 들어갔다.
14일 서울대에 따르면 이 학교 연구진실성조사위원회(이하 연진위)는 유 교수가 1996년 11월 계간지 '사회비평'에 게재한 논문의 상당 부분이 1년 전 발표된 A 교수의 논문 문장과 일치한다는 내용의 제보를 받았다.
또 유 교수가 1996년 또 다른 계간지에 투고한 논문을 '자기표절'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 연진위 규정에 따르면 연구부정행위 조사 절차는 크게 예비조사, 본조사, 연진위 조사 3단계로 나뉜다.
예비조사위원회가 제보 내용과 증거 등을 확인해 본조사위에 넘기면, 본조사위가 이를 다시 조사한 뒤 연진위에 보고서를 제출한다. 연진위는 본조사 결과를 토대로 진술과 증거물 검증 과정 등을 거쳐 최종 판정을 내리게 된다.
서울대 관계자는 "제보가 들어오면 통상 예비조사에 들어간다"며 "(총장 후보 선출 과정에서) 이사회에서도 소명이 된 만큼 본조사 절차로 갈지도 두고 봐야한다"고 밝혔다.
al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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