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3분기 영업익 828억원…전년비 9.8% 감소

박순엽 2022. 11. 1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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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 지주사 ㈜코오롱이 올해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10%가량 감소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코오롱(002020)은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지분법 적용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120110)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6.8% 감소한 51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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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양호한 성적 평가
코오롱인더, 산업자재 부문서 성장세 보여
“코오롱글로벌, 건설 부문 지속 성장할 것”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오롱그룹 지주사 ㈜코오롱이 올해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10%가량 감소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코오롱(002020)은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5% 늘어난 1조3756억원, 당기순이익은 20.8% 증가한 66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연결기준, 단위=억원, 자료=㈜코오롱
코오롱은 주요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003070)이 대외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건설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탄탄한 실적을 달성했고, 유통 부문도 BMW 차량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분법 적용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120110)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6.8% 감소한 510억원을 기록했다. 산업자재 부문에서 타이어코드와 아라미드 등 주요 제품의 수요가 꾸준히 나타나며 성장세를 이어 갔으나 화학 부문에서 전방 시장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로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패션 부문은 브랜딩과 상품력 개선에 집중해 아웃도어와 골프를 필두로 전 브랜드의 고른 성장을 보이며 지난해 3분기보다 적자 폭을 줄였다.

코오롱은 코오롱인더스트리 산업자재 부문의 타이어코드 베트남 공장 증설, 아라미드 더블업 증설과 패션 부문의 성장으로 상승 기조를 당분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코오롱글로벌도 올해 신규 수주 2조7000억원 등 10조8000억원에 이르는 누적 수주잔고를 쌓아둔 건설 부문, 차량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유통 부문 등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꾸준하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오롱은 회계기준에 의한 연결 종속회사로 코오롱글로벌·코오롱베니트 등을 두고 있다.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코오롱생명과학 등은 연결 종속회사가 아닌 지분 법적용 자회사로만 손익이 반영된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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