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향해 “같이 갑시다”… ‘美 밀착’ 움직임 가속화 [아세안·G20 정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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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및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미국이 이끄는 경제안보 움직임에 더욱 밀착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첫 만남에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를 선언한 데 이어, 지난 13일 '태평양 도서국 협력 구상'(Partners in the Blue Pacific) 공식 참여를 밝히며 미국의 대중국 봉쇄 전략이 담긴 두번째 협의체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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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안보 이어 경제도 ‘美 치중’
PBP 등 中 견제 동참 계속될 듯
윤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도 전날 열린 한·미 정상회담 사진을 올리며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같이 갑시다!“라고 적었다.
윤 대통령은 미·중 패권 경쟁 시대에 군사안보뿐 아니라 경제협력에서도 미국 편에 확실히 서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으로 성사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IPEF 참여를 선언한 바 있다.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미국 주도의 경제블록화에 동참하겠다는 첫 선언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또 지난 13일 캄보디아에서 열린 한·미 양자회담에선 ‘태평양 도서국 협력 구상’(PBP) 공식 참여를 밝히며 두 번째 중국 견제용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했다. PBP는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영국이 만든 기구로 태평양도서국 간에 협력 사업 발굴 등을 목적으로 한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5월 홈페이지에 ‘태평양 도서국과의 상호존중, 공동 발전에 관한 중국의 입장’을 공개하고 “중국은 태평양 섬나라와 전면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시켜 운명공동체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은 미국과 호주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남태평양 섬나라들을 상대로 공격적인 외교를 펼치고 있다. 미국이 주도하는 PBP는 이 같은 중국의 남태평양 진출 견제하려는 의도에서 만들어진 협의체다. 윤 대통령은 중국의 경제 영토 확대 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에 맞서 미국이 구축 중인 또 다른 (경제) 협의체에도 이번 순방을 계기로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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