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인잡’ 장항준 “방탄소년단 RM=영혼의 단짝, 내 삶의 질 향상시켜줄듯”

황혜진 2022. 11. 1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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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장항준 감독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알엠, 본명 김남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장항준은 11월 14일 씨네마운틴 팟캐스트 정주행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VIVO tv '씨네마운틴' 시즌2 4회 방송에서 RM과 공동 MC로서 방송을 이끌어나가게 된 소감을 밝혔다.

장항준은 12월 2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되는 tvN 예능 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 - 알쓸인잡'(연출 양정우·전혜림, 아래 '알쓸인잡') MC로 나선다. 장항준은 RM과 함께 공동 MC로 발탁돼 이른바 '항주니 남주니'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MC 장항준은 이날 방송 오프닝에서 "김남준 씨의 '베프'(베스트 프렌드), 우리 남준이의 '짱친'(짱 친한 친구), 남준이의 아삼륙, 남준이의 영혼의 단짝 장항준 감독이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공동 MC 송은이는 "아니, 남준이의 단짝이 됐냐"며 "사실 이 이야기를 예전에 알고 있었다. '나 RM이랑 같이 방송해'라고 하길래 솔직히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다. 그런 일이 비일비재했다. 김연아, 조성진과 같이 밥도 먹은 적 있다는 말에 속은 적이 있어서. 근데 이게(RM과 공동 MC) 사실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에 장항준은 "가끔 사실이 있으니까 사람들이 방심하는 거다. 사람들은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고 밝혔다.

장항준은 "다시 '알쓸' 시리즈를 하게 됐는데 같이 하자는 연락이 왔다. '알쓸범잡' 때 공부를 너무 심하게 시켰다. 내가 전문가가 아닌데 계속 공부를 시켜서"라며 "난 학교 다닐 때도 공부를 안 했던 놈인데 어른 돼서 공부하기 싫다고 했다. 공부를 안 할 수가 없는 프로그램이었다. 다시 공부를 시키면 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안 해도 된다고 하더라. MC를 해 달라고 하더라. MC는 못한다고 했다. 그러면 MC 한 명을 더 붙여 주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일주일 정도 있다가 같이 하는 MC가 정해졌다고 하더라. 어디 가서 얘기하면 안 된다고 BTS의 RM이라고 하더라. 절대 아무한테도 얘기하면 안 된다고 했다. 알겠다고 전화 끊고 한 5명한테 전화를 했다"고 덧붙였다. 송은이는 "난 들었지만 믿지 않았다"며 웃었다.

이미 첫 녹화를 마쳤다는 장항준은 "녹화를 되게 재밌게 했다. 남준 씨가 사람이 참 괜찮더라. BTS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었냐면 보통의 아이돌들은 스타성 있고 우리가 가까이 가기 힘들고 뭔가 거대한 꿈을 향해 달려가는 것 같다. BTS는 뭔가 사회적 책무를 갖고 있는 느낌이었다. 다른 아이돌과 약간 다른 것 같다. 만나 보니까 왜 그런지 알겠더라"고 말했다.

이어 "아티스트의 의견이 반영되는 게 음악이지 않나. 만나 보니까 굉장히 좋은 청년이더라"고 덧붙였다. 장항준은 아직 RM과 개인번호를 주고받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한 네티즌은 향후 '씨네마운틴'에 RM이 출연하냐고 물었다. 장항준은 "나온다"고 자신 있게 말한 뒤 "말을 못 꺼내겠다. 너무 높아 보인다"며 웃었다.

이후 송은이 주도로 밸런스 게임이 펼쳐졌다. 장항준은 "RM이 딱 MC가 됐다는 얘기를 들은 순간 'RM으로 뭔가 큰 이득을 취하고 싶다' 그 생각밖에 안 들었다. 뭔가 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부를 더 축적하고. 그 생각밖에 안 했다"고 농담해 송은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장항준이 '알쓸' 시리즈에 출연하는 건 두 번째다. 앞서 지난해 4월부터 7월까지 방송된 '알쓸범잡' 시즌1에 MC가 아닌 전문가 패널로 출연했다.

잡학사전 시리즈 애청자라는 RM은 14일 tvN을 통해 "동경하고 배우는 마음으로 시청해왔다. (이 프로그램이) 늘 궁금했다. 학창 시절 별명이 토크박스였다. 여러 잡지식들을 찾아보고 이야기해주는 걸 좋아했다. 그것이 어떤 지식이든, 지식을 중개하는 일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tvN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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