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국 5위 부자의 '5兆 이혼소송'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그룹 창업자 겸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48)가 부인 이모씨와 이혼 소송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법조계와 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이씨는 서울가정법원에 이혼과 재산분할 소송이 마무리될 때까지 권 CVO가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주식 등을 처분하지 못하게 해달라는 가처분 소송을 제기해 지난주 인용 판결을 받았다.
이씨가 권 CVO의 재산 중 절반을 요구할 경우 분할가액만 5조원에 달한다는 얘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기업가치 10조 안팎
역대급 재산분할 예고
권혁빈 스마일게이트그룹 창업자 겸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48)가 부인 이모씨와 이혼 소송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게임회사 스마일게이트를 창업해 자수성가한 경영인으로 한국 5위 부자(올초 포브스 기준 약 9조원)로 꼽힌다. 이혼이 성립되면 국내 이혼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재산분할이 이뤄질 전망이다.
14일 법조계와 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이씨는 서울가정법원에 이혼과 재산분할 소송이 마무리될 때까지 권 CVO가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주식 등을 처분하지 못하게 해달라는 가처분 소송을 제기해 지난주 인용 판결을 받았다. 주식처분금지 가처분은 이혼 소송의 첫 단계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4345억원, 영업이익 5930억원을 거뒀다. 투자은행(IB)업계는 스마일게이트의 기업 가치가 10조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씨가 권 CVO의 재산 중 절반을 요구할 경우 분할가액만 5조원에 달한다는 얘기다.
권 CVO는 이씨와 2001년 혼인해 두 명의 자녀를 뒀다. 스마일게이트는 결혼 후 창업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외부 투자를 받지 않아 권 CVO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이혼이 성립되면 1인 지배구조가 깨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권 CVO는 이혼 의사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 관계자는 “이혼 성립 여부는 법원이 판단하겠지만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졌다는 것은 결혼 파탄에 대한 이씨의 주장을 법원이 어느 정도 인정했다는 뜻”이라며 “최근 판례는 주부도 재산 형성에 일정 역할을 했다면 재산을 절반까지 분할해주는 추세”라고 말했다.
차준호/조진형 기자 chacha@hankyung.com
▶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년 더 일했는데 신입 연봉이랑 같다니…" 삼성 직원의 분노
- "라면부터 미사일까지 판다"…버핏이 추가 매수한 日 회사는?
- 고금리에 3분기 가계대출 줄었지만…대부업 문 두드린 차주 늘었다
- "이때 집 사면 무조건 돈 번다"…부동산 시장에 벌어질 일들 [집코노미TV]
- 'MBC 출신' 배현진, 슬리퍼 신은 기자에 "대통령 권위 존중해야"
- 이병호, "나 역시 이승기 6집 앨범 작업비 정산 못 받아" [전문]
- “♥남친과 DM으로 연락·속궁합 중요” 제이미, MZ의 사랑법[TEN피플]
- [종합] '성폭행 혐의 벗은' 김건모, 연예계 복귀는 언제?
- 혹시…누구세요? 골프여제들의 반전 드레스 자태
- 이상순, 제주 카페 논란에 "이효리와 무관…온전히 제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