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경제] '58%'가 느끼는 '박탈'…내버려두면 안 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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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절반 이상이 느끼고 있는 감정, '박탈'입니다.
요즘 들어 한풀 꺾였지만, 최근 3~4년 사이 집값이 계속 오르고 금리가 높아지면서 이자도 불어나는 등 주거비 부담이 커진 탓입니다.
내용을 분석한 국토연구원은 내가 가진 것을 다른 사람과 비교했을 때 느끼는 '박탈'을 이렇게 정의했는데요.
'내 집'이 없는 경우 박탈감을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월세가구는 열 중 일곱이, 주거비 부담이 크다고 느꼈습니다.
4명이 사는 가구 기준, 한 달에 주거비로 나가는 돈은 평균 54만 원이 넘는데 이 돈이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게 문제입니다.
전체 가구의 30% 정도가 적게는 소득의 20%에서, 많게는 절반 이상을 여기에 쓰고 있습니다.
전체의 3분의 1은, 벌어서 세금과 주거비를 빼면 사실상 여가는 생각하기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최근 이런 말을 하면서 정부의 책임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양극화는 당장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결국 사회적 부담입니다.
그 골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무기력과 갈등을 낳게 되고, 그에 따른 불만과 불안은 고스란히 사회 구성원 모두가 안을 몫이기 때문입니다.
숫자로 본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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