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엔진용 주물 제조사 '캐스코' 2년 만에 매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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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엔진용 주물 제조업체 캐스코가 매물로 나왔다.
LS그룹의 품을 떠나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파인트리파트너스가 2020년 인수 후 2년 만에 행보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파인트리파트너스는 캐스코 매각주간사에 삼정KPMG를 선정, 매각에 착수했다.
파인트리파트너스가 피티제이호유한회사를 통해 특수목적회사(SPC) 피티클로버가 보유한 캐스코 지분(99.63%)가 매각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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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엔진용 주물 제조업체 캐스코가 매물로 나왔다. LS그룹의 품을 떠나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파인트리파트너스가 2020년 인수 후 2년 만에 행보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파인트리파트너스는 캐스코 매각주간사에 삼정KPMG를 선정, 매각에 착수했다.
파인트리파트너스가 피티제이호유한회사를 통해 특수목적회사(SPC) 피티클로버가 보유한 캐스코 지분(99.63%)가 매각 대상이다. 이 SPC 지분 중 일단 파인트리파트너스의 몫인 80%가 매각 대상이지만 나머지도 같이 매각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파인트리파트너스는 SPC의 지분 80%를 약 170억원에 인수했다. 기타주주의 SPC 지분 20%이 약 43억원에 거래됐던 것을 고려하면 SPC 지분의 거래 당시 가치는 약 213억원인 셈이다.
캐스코는 지난 2005년 6월 LS전선(50%)과 삼양중기(37.7%), HSD엔진(옛 두산엔진·12.3%)이 공동 투자해 설립된 회사다. LS전선과 삼양중기의 주물 사업부를 하나로 합치고 선박용 엔진 제조업체인 두산엔진이 고객사로 참여하는 사업구조였다. 수년 전 기준 LS전선에서 물적분할된 LS엠트론의 사업 중 거의 유일하게 흑자를 유지해왔다.
캐스코의 매출총이익률, 영업이익률은 증가 추세다. 매출총이익률은 2019년 13.5%에서 올해 상반기 말 현재 18.0%로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같은 기간 8.0%에서 12.6%로 증가했다.
IB 업계는 캐스코가 안정적인 캐시플로우(현금흐름)를 창출하는 역량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캐스코의 올해 상반기 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율은 14.3%다. 최근 2.5개년 간 주요거래처향 제품 평균판매단가(ASP) 연평균성장률은 12.6%"라며 "15년 넘게 거래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주요 거래처의 비중도 87.8%에 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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