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소속 공무원 비보에 "황망한 이별, 책임감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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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에서 안전 관련 업무를 담당하던 공무원의 극단적 선택에 "수장으로서 황망한 이별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오 시장은 14일 오후 서울시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소중한 동료 한 분이 정말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나갔다. 고인은 한 가정의 가장이자 누군가의 친구였고, 우리가 사랑하고 존경했던 동료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한 번 구성원들을 돌아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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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서울시 안전 관련 업무 당당 공무원 극단적 선택
오세훈 "힘겨운 업무 어떻게 줄일 지 고민하겠다"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에서 안전 관련 업무를 담당하던 공무원의 극단적 선택에 "수장으로서 황망한 이별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오 시장은 14일 오후 서울시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소중한 동료 한 분이 정말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나갔다.
고인은 한 가정의 가장이자 누군가의 친구였고, 우리가 사랑하고 존경했던 동료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앞선 지난 11일 서울시 공무원 A씨가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A씨가 몸담은 과에서는 이태원 참사 후 심리 회복을 지원 등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 시장은 "이태원 참사 이후 우리 모두는 충격과 비통함, 절망에 빠질 틈도 없이 사고 수습에 매진해왔다. 그 노고 덕에 국가 애도 기간과 내국인 희생자의 장례 절차가 마무리됐지만, 여전히 조직 내·외부의 자료 요구와 사후 수습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직원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고 적었다.
오 시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한 번 구성원들을 돌아보겠다고 약속했다. "우리 안에 어떤 불합리가 있는지 살펴보는 계기로 삼겠다. 직원들의 솔직한 속내를 듣고 긴밀히 소통할 수 있는 방식도 고민하겠다"는 오 시장은 "특히 힘겨운 업무를 어떻게 합리적으로 줄여나갈 수 있을지 근본적으로 고민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오 시장은 "무엇보다 지금처럼 아프고 힘든 시기일수록 서로에게 힘이 돼야 한다"면서 한데 뭉쳐 힘든 시기를 이겨내자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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