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코로나에 中 뷰티시장 '꽁꽁'…LG생건 쌍십일 매출↓

오지은 2022. 11. 1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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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연중 최대 쇼핑행사인 올해 11·11 쇼핑 축제(雙11·쌍십일)에서 국내 화장품 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알리바바, 틱톡, 콰이쇼우 중심으로 진행한 광군제 행사에서 전년 대비 7% 감소한 3천60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LG생활건강 쌍십일 매출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3천7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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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중국의 연중 최대 쇼핑행사인 올해 11·11 쇼핑 축제(雙11·쌍십일)에서 국내 화장품 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했다.

LG생활건강 궁중화장품 '후' [LG생활건강 제공]

LG생활건강은 올해 알리바바, 틱톡, 콰이쇼우 중심으로 진행한 광군제 행사에서 전년 대비 7% 감소한 3천60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중 후를 비롯한 숨, 오휘, CNP, 빌리프, VDL 등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는 3천400억원 매출로 전년 대비 7% 감소했다.

중국 정부의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소비 침체가 이어져 기존 알리바바에 더해 틱톡과 콰이쇼우에도 분산 투자하는 전략을 실시했지만 지난해보다 판매 실적이 부진했다.

알리바바에서는 후가 럭셔리 뷰티 카테고리에서 16위를 기록해 지난해(3위)보다 순위가 크게 하락했다. 틱톡과 콰이쇼우에서는 뷰티 카테고리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LG생활건강 쌍십일 매출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3천7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 애경 등 국내 주요 화장품 브랜드도 광군제에 참여했지만 지난 13일까지 행사를 진행해 현재 매출을 집계 중이다.

광군제(光棍節)로도 불리는 쌍십일은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업체 알리바바가 2009년 11월 처음 개최해 중국의 대표적인 쇼핑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알리바바는 행사 시작 이래 최초로 총매출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중국 정부의 강력한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소비 심리가 냉각돼 마이너스 성장 혹은 지난해에 못 미치는 매출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buil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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