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코로나에 中 뷰티시장 '꽁꽁'…LG생건 쌍십일 매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의 연중 최대 쇼핑행사인 올해 11·11 쇼핑 축제(雙11·쌍십일)에서 국내 화장품 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알리바바, 틱톡, 콰이쇼우 중심으로 진행한 광군제 행사에서 전년 대비 7% 감소한 3천60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LG생활건강 쌍십일 매출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3천7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중국의 연중 최대 쇼핑행사인 올해 11·11 쇼핑 축제(雙11·쌍십일)에서 국내 화장품 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알리바바, 틱톡, 콰이쇼우 중심으로 진행한 광군제 행사에서 전년 대비 7% 감소한 3천60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중 후를 비롯한 숨, 오휘, CNP, 빌리프, VDL 등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는 3천400억원 매출로 전년 대비 7% 감소했다.
중국 정부의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소비 침체가 이어져 기존 알리바바에 더해 틱톡과 콰이쇼우에도 분산 투자하는 전략을 실시했지만 지난해보다 판매 실적이 부진했다.
알리바바에서는 후가 럭셔리 뷰티 카테고리에서 16위를 기록해 지난해(3위)보다 순위가 크게 하락했다. 틱톡과 콰이쇼우에서는 뷰티 카테고리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LG생활건강 쌍십일 매출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3천7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 애경 등 국내 주요 화장품 브랜드도 광군제에 참여했지만 지난 13일까지 행사를 진행해 현재 매출을 집계 중이다.
광군제(光棍節)로도 불리는 쌍십일은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업체 알리바바가 2009년 11월 처음 개최해 중국의 대표적인 쇼핑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알리바바는 행사 시작 이래 최초로 총매출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중국 정부의 강력한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소비 심리가 냉각돼 마이너스 성장 혹은 지난해에 못 미치는 매출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built@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차 안에서 30대 남녀 쓰러진 채 발견…1명 사망 | 연합뉴스
- "비틀비틀 음주운전 같은데"…출근하던 경찰관 추격 끝에 검거 | 연합뉴스
- 672억원…트럼프 승리 예측해 잭팟 터뜨린 익명의 도박사 | 연합뉴스
- '가위바위보 지면 바다에 풍덩' 장애인 숨지게한 20대 25년 구형 | 연합뉴스
- 尹 "아내 신중치 못한 처신 잘못…국민이 싫다면 대외활동 안해야" | 연합뉴스
- 온라인서 불법도박 중고생 170명 적발…"학교에서도 접속" | 연합뉴스
- '트럼프 절친' 전 英총리, 美대선 개표방송서 책홍보하다 쫓겨나 | 연합뉴스
- '강남 7중 추돌' 무면허 운전자 검찰 송치…연신 "죄송합니다" | 연합뉴스
- '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전 소속사에 패소 "35억 지급하라" | 연합뉴스
- 다리에 벗어둔 신발?…퇴근길 경찰관, 하천에 몸 던진 60대 구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