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코스맥스 "맞춤형 화장품으로 미래 선도"

뷰티·헬스 ODM시장 선점 강조
내년부터 맞춤형 생산라인 확대
빅데이터 연계 디지털 전환 박차

코스맥스그룹이 출범한 1992년 출생한 직원들이 창립 3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기념 케이크를 들어보이고 있다. 코스맥스그룹 제공

코스맥스그룹이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코스맥스그룹은 디지털 플랫폼, 맞춤형 화장품을 중심으로 '뷰티 & 헬스 제조자개발생산(ODM) 시장'의 새 지평을 열겠다는 포부를 14일 밝혔다.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는 창립기념일을 앞둔 지난 11일 임직원들에게 "판을 바꿔야 코스맥스가 미래 30년을 선도할 수 있다"며 맞춤형 화장품 시장을 선점할 것을 주문했다. 코스맥스는 올해 CJ온스타일과 협업한 맞춤형 샴푸를 선보이면서 맞춤형 화장품 생산의 초석을 다졌다.

코스맥스는 내년부터 맞춤형 화장품 생산을 확대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맞춤형 생산하는 제형도 현재 샴푸에서 향후 에센스, 크림을 비롯해 기초 화장품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디지털 전환에도 박차를 가한다. 코스맥스는 실제 제품 소비자에 대한 빅데이터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다시 내부 데이터와 연계해 고객사에게 혁신 상품을 제안하는 선순환 체계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코스맥스그룹은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창립 30주년 에디션'을 전달했다. 창립 30주년 에디션은 1992년 창립 이후 코스맥스의 성장 원동력이 됐던 대표 제품 10가지로 구성했다.

이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경기도 화성의 작은 공장에서 태동한 코스맥스가 30년이 지난 지금 글로벌은 물론 디지털까지 영역을 넓히는 명실상부 톱 ODM 기업으로 거듭난 것은 임직원 모두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여러분이 바꿔 나갈 시장에서 세상에 없던 제품이 등장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