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글로벌 복합위기 해법은 디지털 전환”

이우중 2022. 11. 1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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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동남아를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글로벌 복합위기의 극복 해법으로 디지털 전환을 통한 공급혁신을 제시하고 한국이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G20 회원국 경제단체와 기업 대표들이 참여하는 B20 서밋 기조연설을 통해 "이번 (글로벌 복합) 위기는 공급 측 충격이 크게 작용했다. 팬데믹(감염병 세계적 대유행) 회복 과정에서의 공급망 차질, 다양한 지정학적 갈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산비용은 올라가고, 공급 역량은 축소됐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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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0 서밋 기조연설서 강조
“韓이 G20과 논의 선도할 것”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동남아를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글로벌 복합위기의 극복 해법으로 디지털 전환을 통한 공급혁신을 제시하고 한국이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발리서 ‘세일즈 외교’ 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누시두아 컨벤션센터(BNDCC)에서 주요 20개국(G20) 회원국 경제단체와 기업 대표들이 참여하는 ‘B20 서밋 인도네시아 2022’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 정부는 새로운 디지털 질서의 구축을 위한 G20 차원 논의를 선도하고 B20과 G20이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를 구현해 나가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리=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G20 회원국 경제단체와 기업 대표들이 참여하는 B20 서밋 기조연설을 통해 “이번 (글로벌 복합) 위기는 공급 측 충격이 크게 작용했다. 팬데믹(감염병 세계적 대유행) 회복 과정에서의 공급망 차질, 다양한 지정학적 갈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산비용은 올라가고, 공급 역량은 축소됐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글로벌 여건 속에서 민간이 중심이 되는 공급 측 혁신의 핵심은 ‘디지털 전환’에 달려 있다”고 전제하고 “한국 정부는 새로운 디지털 질서의 구축을 위한 G20 차원 논의를 선도하고 B20과 G20이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를 구현해 나가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B20 서밋 참석에 이어 오후에는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함께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진출 한국 기업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기업 활동 애로점도 청취했다.

윤 대통령은 15일에는 취임 후 처음으로 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최근 3연임에 성공한 시진핑 국가주석과 조우가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에 한 차례, 취임 후 한 차례 등 모두 두 차례 시 주석과 전화통화를 한 적은 있지만 직접 대면은 처음이다.

발리=이우중 기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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