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국내 로봇·친환경선박 투자 ETF 2종 신규 상장

장기적 수혜 예상되고 성장성 높은 K-로봇, 친환경선박 기업에 투자

삼성자산운용이 국내 로봇산업과 친환경선박 기업들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새로 선보인다.

삼성자산운용 제공

삼성자산운용은 ‘삼성 KODEX K-로봇 액티브 ETF’와 ‘삼성 KODEX K-친환경선박 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14일 밝혔다.

‘삼성 KODEX K-로봇 액티브 ETF’는 자동화·무인화 기술과 관련해 경쟁력을 갖춘 국내 로봇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다. 로봇산업군 기업에만 투자하는 ETF로는 국내 최초로 상장됐다.

인공지능(AI)를 활용한 필터링 기술을 이용해 국내 로봇 관련 종목 중 핵심 경쟁력을 보유하면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만을 추출한 ‘iSelect K-로봇테마 지수’를 추종한다. 삼성전자, 현대차, 두산,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IT하드웨어·자동차·반도체 등 기술 관련 업종을 두루 담고 있다. 보수는 연 0.50%다.

친환경선박 기업군에 집중 투자하는 ‘삼성 KODEX K-친환경선박 액티브 ETF’도 함께 상장했다. 삼성자산운용이 국내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협업한 ‘K-친환경선박 지수’를 추종한다. 주요 종목은 현대미포조선, HSD엔진, 동성화인텍,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이다. 보수는 연 0.50%로 책정됐다.

서범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그로스(Growth)본부장은 국내 로봇 산업과 친환경 선박 산업은 향후 장기적인 수혜가 예상되면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산업”이라면서 “이번에 선보인 ETF 2종은 ETF의 장점과 액티브 운용의 강점을 결합해 낮은 수수료로 쉽게 거래가 가능하고, 동시에 액티브한 투자로 지수 대비 높은 이익을 추구하는 전략을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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