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갈등에 반사이익 외국인 태양광株 줍줍

김제관 2022. 11. 1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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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산 태양광 부품 수입을 금지하면서 한국 관련 업체들 주가가 주목을 모으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주가 상승폭보다 외국인이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는 점에 관심을 가져보라고 조언한다. 미·중 갈등 격화에 대한 우려로 관련 중국 기업·시장에서 자금 이탈이 나타나는 '차이나 런'의 수혜주란 얘기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OCI 주가는 최근 한 달간 11.58% 상승하면서 이날 10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최근 한 달 동안 650억원 순매수했다.

한화솔루션도 최근 한 달 동안 외국인이 1352억원 순매수한 결과 주가가 6.28% 올랐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9월 국산 태양광 모듈의 대미 수출액은 8억5267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3억5075만달러)보다 143.1% 증가했다. 모듈 수출액 중 미국 비중도 지난해 65.3%에서 올해 89.1%로 급등했다. 4분기에도 태양광 모듈 수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금융투자업계는 전망했다. 미국 중간선거 결과도 태양광 관련주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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