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 바이든·시진핑 첫 대면회담 앞두고 관망 속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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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대면 정상회담을 앞두고 아시아 증시가 관망세 속에 혼조 흐름을 보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14일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13%, 선전성분지수는 0.26% 각각 하락 마감했다.
미중 갈등이 날로 첨예해지는 가운데 이날 저녁 예정된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 결과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시장이 주시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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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대면 정상회담을 앞두고 아시아 증시가 관망세 속에 혼조 흐름을 보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14일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13%, 선전성분지수는 0.26% 각각 하락 마감했다.
한국 코스피는 0.34%,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는 1.06% 각각 내렸으며, 대만 자취안지수는 1.19% 상승해 장을 마쳤다.
미중 갈등이 날로 첨예해지는 가운데 이날 저녁 예정된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 결과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시장이 주시하는 분위기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담을 앞두고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 지위를 지키는 등 예상외의 선전으로 국정 운영에 힘을 얻게 됐다.
시 주석도 최근 사실상 자신의 '1인 체제'인 '시진핑 3기' 지도부를 출범시킨 상태여서 각자 강력한 국정 동력을 확보한 두 사람이 회담에서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한편 홍콩 항셍지수는 1.70% 상승했으며, 홍콩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홍콩H지수(HSCEI)도 1.92% 올랐다.
홍콩 증시는 지난 11일 중국 보건당국이 해외 입국자의 총 격리 일수를 종전 10일에서 8일로 줄인다고 밝히는 등 코로나19 방역을 일부 완화한 이후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홍콩H지수는 지난달 최저점보다 20% 이상 뛰었다. 특히 중국 정부가 대출 규제 완화 등 부동산 시장 구제책을 내놓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부동산 기업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이 45.5% 상승하는 등 부동산 관련주가 크게 뛰었다.
아시아 국가 통화 가치도 증시와 비슷한 혼조세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7.5원 오른 1,325.9원으로 마감했고 엔/달러 환율도 한국시간 이날 오후 5시 23분 현재 0.62엔 오른 139.42엔을 나타냈다.
그러나 같은 시간 중국 역내 위안/달러 환율은 0.0634위안 내린 7.0339위안, 역외 위안/달러 환율은 0.0610위안 내린 7.0310위안을 기록했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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