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위, 김건희 캄보디아 일정 놓고 또…野 "미담용 기획" 與 "정치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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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김건희 여사의 캄보디아 방문 일정을 두고 여야가 신경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여사의 환아와 촬영한 사진에 대해 "미담용 기획"이라며 비판한 반면 국민의힘은 "정치테러"라고 반발했다.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예결특위 전체회의에서 "김 여사의 캄보디아 방문이 오드리 헵번 코스프레라는 비판 있다"며 "사전에 협의된 사항인가, 대통령실의 기획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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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말도 안되는 생트집 한심…김정숙과 다른 잣대, 내로남불"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김건희 여사의 캄보디아 방문 일정을 두고 여야가 신경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여사의 환아와 촬영한 사진에 대해 "미담용 기획"이라며 비판한 반면 국민의힘은 "정치테러"라고 반발했다.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예결특위 전체회의에서 "김 여사의 캄보디아 방문이 오드리 헵번 코스프레라는 비판 있다"며 "사전에 협의된 사항인가, 대통령실의 기획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이진복 정무수석은 "대통령실에서 사진을 찍은 것은 맞는데 기획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라고 답했다.
장 최고위원은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고 했는데 캄보디아를 방문한 외교적 결례"라며 "선 일정 후 공개 미담용 기획 언론플레이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이벤트를 누가 기획했는가. 비공개 일정이면 목격자를 통해 공개해야지 왜 대통령실에서 공식 사진으로 공개하나"라고 물었다.
이어 "의료취약계층을 방문해 홍보수단으로 삼는 것은 외교적 결례 아닌가. 빈곤 포르노라는 비판이 있지 않나"라며 "김 여사가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 강행했다면 엄청난 외교 결례이자 참사라고 생각한다. 가난은 결코 구경거리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반면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은 "장 최고위원이 외교적 결례를 거꾸로 너무 심하게 하고 있다. 물어뜯기식 비난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의 망언 참사이자 정치테러"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번 방문은 해당 소년이 건강상태가 많이 좋지 않아서 일정에 참석하지 못해 집을 따로 방문한 것"이라며 "이런 선행에도 불구하고 대통령과 영부인이 국익을 위해서 외국에 나갈 때마다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생트집, 꼬투리를 잡으면서 헐뜯는 태도, 야당의 행태가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정권 당시 민주당은 김정숙 여사의 모든 활동을 선행으로 포장했다. 맹목적으로 찬사를 보냈다"며 "그런데 김 여사의 선행을 두고는 외교적 참사, 이중적 잣대를 대면서 내로남불 정당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현동 외교부 차관은 "주최 측에서는 앙코르와트 방문을 배우자들에게 권고 프로그램으로 제시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 각자 판단해서 하는 것이고 의무적으로 가는 것은 아니다"라며 "주최국 프로그램에 가지 않았다고 해서 외교적 결례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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