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K-냉동식품, 이번엔 핫도그

진영화 2022. 11. 1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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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 이어 美·日서 돌풍
작년 수출액 3배로 급증
비비고 치즈핫도그. 【사진 제공=CJ제일제당】

해외에서 한국식 핫도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이달 초 발표한 '2022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냉동식품'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냉동식품 수출 품목 톱3는 만두, 핫도그, 피자 순으로 집계됐다.

수출액 규모에서 만두가 압도적인 1위를 지키는 가운데 수출액 증가세는 핫도그가 가장 높았다. 만두 수출액은 2020년 2034만달러에서 지난해 3923만달러로 약 2배 증가했고, 피자는 71만달러에서 124만달러로 70%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핫도그는 같은 기간 165만달러에서 484만달러로 약 3배 늘었다.

세 제품의 수출액은 2017년 1206만달러에서 지난해 4532만달러로 4년간 275% 늘었다. 2017년만 해도 만두 판매 비중이 99%, 핫도그가 1%였으나 지난해 만두 86.6%, 핫도그 10.7%, 피자 2.8%로 다변화됐다.

한국식 핫도그는 해외에서 '코리안 콘도그'로 불린다. 길쭉한 빵을 반으로 갈라 소시지를 넣어 먹는 미국식 핫도그와 달리 막대에 소시지나 치즈 등을 꽂아 먹는 형태로 해외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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