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은영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백석문학상 수상
제24회 백석문학상 수상작에 진은영 시인 시집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문학과지성사) 가 뽑혔다.
“일찍이 시인 자신이 제기한 ‘시와 정치’론에 대한 골똘한 시적 응답이자 언어의 풍요로움과 아름다움을 통해 사랑을 선언하고 약속하는 시집”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또한 ‘나’와 세계 사이의 관계를 살펴보게 하며 도처에 존재하는 슬픔의 공동체를 묵념의 시간에서 건져내는 적극적인 발걸음이다. 이 치열함으로 다다른 시적인 것과 정치적인 것의 균형이 최고의 성취로 이어진 이 시집을 올해 수상작으로 선정했다”(심사위원단)
https://www.khan.co.kr/culture/book/article/202209211521011
진 시인은 2000년 <문학과사회>에 ‘커다란 창고가 있는 집’ 외 3편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 <우리는 매일매일> <훔쳐 가는 노래> 등을 냈다. <순수이성비판, 이성을 법정에 세우다> <문학의 아토포스> 같은 미학과 비평 책도 출간했다. <에어리얼 복원본>(엘리) 등 여러 책을 번역했다. 한국상담대학원 대학교에서 문학상담 전공 교수로 일한다.
https://www.khan.co.kr/culture/book/article/202209300700001
수상소감과 심사평 전문은 <창작과비평> 2022년 겨울호(198호)에 실린다.
백석문학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이 상의 본심은 김행숙 시인, 최원식 문학평론가, 황규관 시인이, 예심은 박소란·황인찬 시인이 맡았다.
상금은 2000만원. 시상식은 만해문학상·신동엽문학상·창비신인문학상과 함께 11월 하순 열린다.
김종목 기자 jomo@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24 미국 대선] “재선 성공한 첫 중범죄자” “트럼프 폭풍 돌아왔다” 미 유력 언론들 당선 속
- 사격 스타 김예지, 소속팀 임실군청과 결별…왜?
- 남현희, 누리꾼 30명 ‘무더기 고소’
- [2024 미국 대선] WP “투표 마친 트럼프, 15분 만에 15개 거짓말”
- “대통령 윤석열을 탄핵한다”…전남대 교수 107명 ‘시국 선언’
- ‘김건희 8인방’ 강기훈 행정관, 음주운전 징계 두 달 만에 대통령실 업무 복귀
- 장예찬 “대통령실에 ‘한동훈 라인’ 있다”…친윤계, 인적쇄신 물타기 의구심
- 검찰, ‘민주당 돈봉투 의혹’ 송영길에 징역 9년에 벌금 1억원 구형
- 실제 축구 경기 중 번개 맞고 선수 사망…‘100만 분의 1’ 확률이 현실로
- [2024 미국 대선]우려한 ‘트럼프 2.0’ 현실로…정적 보복·미국 우선주의 휘몰아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