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스마트폰 부품 성장…설비투자·임직원 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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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애플 수주로 올 3분기(7~9월) 매출 호조를 이어가면서 설비 투자액과 임직원 수를 확대했다.
LG이노텍은 14일 3분기 분기보고서를 통해 당기 총 수익 중 매출액 10% 이상을 차지하는 단일 고객 매출이 9조7022억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LG이노텍이 애플 수주를 통해 기록한 3분기 누적 매출 6조4367억원에서 또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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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설비투자액 1조3868억…전년比 58.4% 증가
임직원 수 1만3564명…전년比 23.5% 늘어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LG이노텍이 애플 수주로 올 3분기(7~9월) 매출 호조를 이어가면서 설비 투자액과 임직원 수를 확대했다.
LG이노텍은 14일 3분기 분기보고서를 통해 당기 총 수익 중 매출액 10% 이상을 차지하는 단일 고객 매출이 9조7022억원이라고 밝혔다. 해당 단일 고객은 애플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LG이노텍이 애플 수주를 통해 기록한 3분기 누적 매출 6조4367억원에서 또 늘어난 수치다.
LG이노텍은 카메라 모듈 세계 1위 기업으로 업계에선 애플 아이폰에 들어가는 카메라 모듈 일부를 LG이노텍이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실제 LG이노텍 3분기 매출(5조3874억원)과 영업이익(4448억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2%, 33% 증가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G이노텍은 애플 수주 확대를 통한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설비 투자액도 늘렸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광학솔루션사업부·기판소재사업부·전장부품사업부에서 3분기 기준으로 집행한 투자 금액은 1조3868억원이다. 지난해 3분기 8757억원에서 58.4%나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와 비교해 임직원 수도 크게 늘었다. 올해 3분기 임직원 수는 기간제 근로자와 정규직 근로자를 포함해 평균 1만356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 1만983명과 비교해 23.5% 늘었다.
1인 평균 급여액도 지난해 3분기 기준 5600만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6300만원으로 증가했다.
일부 기업들이 내년도 업황을 부정적으로 보고 투자액을 축소하는 것과 달리 LG이노텍은 투자금액을 대폭 늘리며 시설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LG이노텍은 "향후 투자는 주력 사업의 시장 지배력 확대와 중장기 육성 신사업 중심으로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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