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윈슬렛, “뇌성마비 12살 소녀에 2600만원 기부”…엄마는 울음 터뜨려[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타이타닉’의 케이트 윈슬렛(47)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전기세 때문에 딸의 생명 유지 장치 작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 어머니에게 1만 7,000파운드(약 2,650만원)를 기부했다.
13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캐롤린 헌터(49)의 딸 프레야(12)는 심각한 뇌성마비를 앓고 있으며 만성 호흡 장애를 위해 산소 공급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높아진 전기세를 감당하기 어려웠다.
이 소식을 들은 윈슬렛은 1만 7,000파운드를 기부했고 헌터에게 연락하여 그들의 행복을 기원했다.
헌터는 돈을 아끼기 위해 대부분의 방의 난방을 껐다고 말했지만, 현재 키트를 가동하고 집을 난방하는 데 연간 6,500파운드(약 1,015만원)가 든다.
헌터는 적당한 임금으로 풀타임으로 일하지만, 저소득자들과 같은 지원을 받지 못한다.
그는 또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결과로 가스 공급이 감소될 경우 겨울 전력 공급이 중단될 수 있어 프레야의 보살핌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헌터는 “나는 도움을 받지만,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정부가 돈을 지불하고 옳은 일을 하기를 원했다. 연예인이 개입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케이트 윈슬렛은 오는 12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물의 길’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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