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도 통할까”...가정간편식 사업 속도 내는 풀무원
글로벌·현지 입맛 모두 공략...생산라인 증설
14일 풀무원에 따르면 풀무원은 중국 베이징 핑구구(평곡구) 공장 부지에 있는 푸메이뚜어 베이징 1공장에 간편식 파스타 생산라인을 증설키로 했다. 연간 생산능력을 기존 4500만개에서 1억개로 2배 이상 증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풀무원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건 중국 시장에서 파스타와 두부 등의 매출이 호조를 띠고 있어서다. 풀무원의 중국법인 ‘푸메이뚜어’의 경우 지난해 식품 매출의 43%를 파스타가 차지했을 정도로 인기다.
뚜메이푸어식품은 토마토와 크림, 오일 소스 베이스의 일반적인 파스타 메뉴뿐 아니라 현지인의 입맛과 중국 내 비건 트렌드를 반영한 로컬 파스타를 개발하는데도 주력했다.
총 20여종의 파스타 메뉴가 출시된 뒤 큰 인기를 끌었고, 이 덕분에 풀무원은 현지에서 사업을 시작한 지 10년 만인 2020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시장 진출 초기부터 현지화와 대중화, 고급화에 모두 주력했다는 게 풀무원의 설명이다.
풀무원은 베이징 1공장을 냉장면과 파스타 등 HMR 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앞서 지난 4월 준공한 베이징 2공장에는 최첨단 포장두부 생산라인을 갖춰 연간 6000만모를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마련했다.
풀무원에 따르면 매출 1위는 파스타, 2위는 냉동 제품, 3위는 가공·포장두부 등 두(豆) 제품이 차지하고 있다. 주력 품목이 성장하면서 올해 상반기 푸메이뚜어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5%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두진우 푸메이뚜어식품 대표는 “중국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파스타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14억 중국 시장에서 파스타의 지속적인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풀무원은 베이징 1공장을 생산거점으로 삼아 중국 시장에서 HMR 성장세를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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