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3Q 영업익 2293억원…"6분기 연속 흑자"

[인천공항=뉴시스] 조성우 기자 = 17일 오전 인천 중구 아시아나항공 격납고 계류장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전을 기원하는 래핑 항공기가 공개되고 있다. 2022.10.17.

코로나19(COVID-19)로 부진했던 여객 사업이 살아나면서 아시아나항공이 6분기 연속 흑자에 성공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43.1% 늘어난 229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6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게 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47.2% 증가한 1조5249억원을 나타냈다. 다만,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외화환산손실로 당기순이익은 1723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이어갔다.

국내·외 출입국 규정 완화 및 국제선 운항 확대에 따른 여객 사업이 회복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6% 늘어난 7422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국내·외 출입국 규정 완화 및 해외여행 수요 회복 등 대외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면서 3분기 여객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베이징·이스탄불·바르셀로나 노선 운항 재개 등 국제선 운항을 확대했으며, 화물 전용 여객기로 개조했던 A350 · A330 항공기를 여객기로 복원해 여객 좌석 공급을 늘렸다. 초대형 여객기인 A380 항공기의 운항도 재개하는 등 유럽·동남아·미주 노선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53%, 695%, 261% 증가하는 등 전체 국제선 매출이 423% 상승했다.

화물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8% 줄어든 6802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 해상운송 운임 급락 등에 따른 항공화물 수요 감소와 밸리 카고 공급 증가에 따른 경쟁이 심화하면서 부진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비우호적인 대외 환경에 화물기 가동률 조정과 지역별 시장가에 기반한 판매 비중 조정을 통한 포트폴리오 최적화 등으로 대응해 화물 사업 수익을 방어했다는 입장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대외 환경 변화에 대응해 화물 사업 수익을 방어하며 국제선 여객 회복에 집중한 결과, 6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대외 환경과 수요 변화에 국제선 여객 노선 확대, 탄력적 항공기 운영 등으로 대응해 수익성을 높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민지영 "유산 두 번→암투병…남편까지 지쳐 이혼서류"☞ "게임 통해 친해진 것은 맞지만…" 연우, 이민호와 열애설 해명☞ 고3 임신 터놓자…"우리 아들 아이 맞냐" 의심→잠수☞ '재혼' 류시원 "♥아내 대치동 수학강사"☞ 전현무, 라면 쏟은 승무원에게 했던 행동은?

정한결 기자 hanj@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