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잘나가더니…CJ제일제당, 3분기 매출 5조원 돌파
자회사 CJ대한통운을 제외한 CJ제일제당의 분기 매출이 5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외 매출 비중은 약 62%를 넘어섰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3867억원을 기록했다.
식품 사업은 비비고 브랜드 중심의 K-푸드 해외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3조558억원의 매출액, 209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18.4%, 12.5% 증가한 수치다. 사상 최초로 분기 매출 3조원, 영업이익 2000억원을 달성했다.
해외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2.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0% 이상 늘었다. 슈완스는 생산성 개선과 판촉 효율화, 매출 성장에 따른 고정비 절감 등이 주효하며 영업이익이 두 배 이상 늘었다.
국내 식품 매출은 전년 대비 15.1% 성장한 1조6736억원을 기록했다.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외식 수준의 높은 품질과 가성비를 갖춘 제품을 지속 선보였고 온라인?B2B?편의점 등 성장 채널의 유통 비중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바이오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5.4% 늘어난 1조309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원부재료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25.8% 증가한 1603억원을 기록했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는 7747억원의 매출(+28.9%)과 171억원의 영업이익(+94.3%)을 기록했다. 지난 분기까지 약 1년간 곡물가 상승으로 인한 원가 부담으로 수익성 정체를 겪었지만 최근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주요 사업국가의 축산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 구매 및 생산역량 강화를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핵심제품의 국내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식품에서는 K-푸드 글로벌 영토확장과 수익성 개선에 역량을 집중하고, 식물성 식품 육성에도 속도를 낸다. 바이오에서는 해양 생분해 소재 PHA와 CJ바이오사이언스 중심의 레드 바이오 사업 등 미래 신수종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래 준비를 위한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 및 신사업 강화, R&D투자를 통해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혁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가상화폐 거래소 FTX 파산 직격탄...컴투스·위메이드 주가 급락[이종화의 세돌아이] - 매일경제
- [속보]한동훈 “유족 의사 반하는 명단공개 법적으로 큰 문제” - 매일경제
- “넌 너무 뚱뚱해”…독설 할머니 덕에 美여성, 이것 먹고 50kg 뺐다 - 매일경제
- “15억 다이아 반지로 청혼”…재벌과 결혼한 트럼프 막내 딸, 누구길래 - 매일경제
- [단독] 허경환, 닭가슴살 팔아 80억 건물주 됐다 - 매일경제
- “3년 간 시간 멈춰”...‘보복 협박’ 양현석 최후진술 보니
- 디아스포라 문학, 웹진서 보세요 - 매일경제
- 디아스포라 문학, 이제 웹진으로 모인다 - 매일경제
- 오마이걸 아린, 귀여운데 섹시하기까지 [똑똑SNS] - MK스포츠
- ‘日 남친♥’ 이세영 “이기적이네” 소리 부른 탄탄 몸매 [똑똑SNS]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