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北 7차 핵실험, 소형화·경량화로 핵능력 고도화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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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4일 북한이 제7차 핵실험을 준비하는 이유에 대해 "(핵무기의) 소형화·경량화를 통해서 핵능력을 고도화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관련 질의에 "(핵무기 완성을 위한 핵실험은) 통상 6번으로 보는데, (북한은) 한 번 더 하려는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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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전민 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4일 북한이 제7차 핵실험을 준비하는 이유에 대해 "(핵무기의) 소형화·경량화를 통해서 핵능력을 고도화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관련 질의에 "(핵무기 완성을 위한 핵실험은) 통상 6번으로 보는데, (북한은) 한 번 더 하려는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북한은 앞서 2006~17년 기간 모두 6차례의 핵실험을 했다.
이후 북한은 2018년 5월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소재 핵실험장 내 지하 갱도 입구를 폭파하며 '핵실험장 폐쇄'를 선언하기도 했으나, 작년 말부터 갱도 재건에 나서 현재는 언제든 7차 핵실험을 실시할 수 있는 상태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장관은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한미 간에 공동 대응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한미) 양국의 신뢰를 높여 핵·미사일에 관한 확장억제 실행력을 높이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북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 간 훈련을 실시해야 한다'는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엔 "(이달 초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한미가 합의한 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긴밀히 협의하는 채널부터 시작해 정보공유, 훈련들을 해나가는 것"이라며 "앞으로 구체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그는 "한미일 안보협력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장관은 미국·일본·호주·인도 간 협의체 '쿼드'와 관련해선 우리나라가 공식 가입하기보다는 기능·분야별로 긴밀히 협력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쿼드'는 미 정부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전략 실행의 구심점으로 삼고 있는 역내 협의체로서 기본적으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는 성격을 띠는 것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당초 '쿼드가 안보 분야까지 아우르는 역내 협의체가 될 것'이라던 관측과 달리, 현재는 '느슨한 비공식 협의체' 수준에 머물고 있단 평가가 많다.
미 정부는 지난 3월 열린 쿼드 화상 정상회의 당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침공을 규탄하는 내용의 공동성명 발표를 시도했으나, 당시 인도 측의 반대로 관련 메시지가 담기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도는 러시아와 오랜 기간 군사적 협력관계를 맺어왔다.
이런 가운데 미 당국자들의 경우 작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문이 열려 있다"(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 '쿼드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곤 했으나, 작년 하반기부턴 "확대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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