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은행에 "과도한 자금조달 경쟁 자제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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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제2금융권의 유동성 부족을 일으킬 수 있다며 은행들의 과도한 자금조달 경쟁을 자제해 달라고 주문했다.
금융당국은 먼저 은행권에게 시장안정화 노력에 대해 감사를 표하면서 과도한 자금조달 경쟁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 같은 회의 및 은행권 금융시장 점검 실무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자금사정이 비교적 양호한 은행권이 단기자금시장 등 금융시장 안정·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논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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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병남 기자 = 금융당국이 제2금융권의 유동성 부족을 일으킬 수 있다며 은행들의 과도한 자금조달 경쟁을 자제해 달라고 주문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4일 은행권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26일에 이은 세 번째 개최다.
금융위 금융산업국장 주재로 진행된 회의에는 금감원 은행감독국장을 비롯해 은행연합회 담당 상무, KB국민·NH농협·부산·신한·우리·하나·SC제일은행 등 7개 은행 담당 부행장이 참석했다.
금융당국은 먼저 은행권에게 시장안정화 노력에 대해 감사를 표하면서 과도한 자금조달 경쟁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자칫 은행으로 시중자금 쏠림현상이 발생해 제2금융사들의 유동성 부족 현상을 야기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은행채를 통한 자금조달에도 시기와 규모 등에 있어 채권시장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단기자금시장 불안이 조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회사채(CP)자산유동화증권(ABCP)·전단채 매입 및 환매조건부채권(RP) 매수, 일반 MMF 등 MMF 운영규모 유지를 재차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난 9일 금융위원장-은행장 간담회와 이날 회의에서 제시된 은행권의 자금조달·운용상의 애로해소를 위한 규제개선 등의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 같은 회의 및 은행권 금융시장 점검 실무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자금사정이 비교적 양호한 은행권이 단기자금시장 등 금융시장 안정·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논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fells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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